[뉴스VOW=현주 기자]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키보드 정치’란 ‘대면 정치’의 상대어로 ‘비대면 정치’를 가리키는 신조어로 보인다. 일종의 ‘SNS 정치’란 의미와 같다.
‘키보드 정치’가 자리를 잡은 계기는 아이러니하게도 ‘코비드19 펜데믹’ 2년으로, 새로운 ‘정치풍향계’이거나 ‘신 정치형태’가 자리를 잡았다.
카톡, 밴드, 페이스북, 트윗이 ‘소통 매개’로 자리를 잡으면서, 정치권에서도 적극 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키보드 정치’가 제도화된 셈이다.
여권은 젊은 세대인 이준석 대표나 야권은 박지현 전 위원장이 부쩍 ‘키보드 정치’를 하고 있고, ‘대면 정치’는 목적을 갖고 얼굴을 언론에 노출시키는 형태다.
‘비대면 정치’와 ‘대면 정치’가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양 수단을 적극 활용한다는 측면이 있기도 해, ‘대면’ 때 기자들 질문이 쏟아진다.
박지현 전 위원장이 1일 국회 행사에 나타나자 기자들의 ‘대면’ 질문이 쏟아진 경우가 좋은 예이고, 이준석 대표는 사건이 많아 지방에까지 ‘대면’ 질문이 많다.
그간 ‘키보드 정치’로 민주당에 쓴소리를 많이 냈고, 이재명 의원 당 대표 출마로 지지층의 공격 타켓이었던 박 전 위원장에게 ‘대면’ 질문도 쏟아진다.
‘전당대회 출마 계획이 있느냐’이다. 박 전 위원장은 “컷오프 통과”를 고민했다. 이 의원과 “의미 있는 대결”할 수 있을지 대해서도 고민한다는 즉답이다.
그간 박 전 위원장은 이재명 의원에 대해 호의적이었다. 대선 패배 책임에다 ‘586 용퇴론’이 거세던 당내 분위기에도 ‘계양을’ 공천에 은근히 기여했었다.
그런 그가 “이재명 불출마해야 한다”며 ‘동반 불출마’를 촉구했다. ‘키보드 정치’ 방식이 아니고 국회 ‘대면 정치’ 방식이라 언론이 즉각 반응했다.
선거 패배 책임으로 사퇴한 뒤 “한 달 만에 정치 재개”, “‘세대교체’로 판도 전환” 등 그의 ‘대면 정치’가 진보성향 경향신문에서도 핫뉴스였다.
이어 그는 “청년들을 중심으로 출마” 권유가 있지만 “당원들”이 달리 생각해 “두루 논의” 중이란다. 일주일 안에 결단을 내린다는 말도 덧붙였다.
박지현 전 위원장의 정치 행보와 쌍벽을 이루고 있는 게, 이준석 대표의 ‘비대면 정치’에 ‘대면 정치’ 문답에서 나오는 핫뉴스다.
‘성상납’ 의혹으로 조만간 경찰 수사를 받을 거로 알려진 이 대표 경우, 7일 중앙당 징계위에다 ‘친윤’ 고리인 박성민 비서실장 사퇴로 ‘고립무원’ 말도 많다.
그런 그가 윤석열 대통령 유럽 순방차 모습을 보이지 않던 출국 때와는 달리, 대통령실에 돌연 귀국 때 동행하겠다며 서울 공항에 나타나 해석이 분분하다.
윤 대통령에게 ‘SOS’ 신호라는 분석 뒤에. ‘성접대’를 주장한 김성진 법률대리인 김소연 변호사를 통해 ‘성접대’ 2차례에 ‘20회 접대’ 등이 ‘핫뉴스’였다.
두 가지로 동아일보가 취재했다. 첫째는 2013년 7월과 8월 유성구 한 호텔에서 ‘성접대’를 받았다는 김 대표 측 주장이다.
두 번째는 2013년 7월 때 김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직접 만나는 방식을 물었다고 한다. 이 대표는 “형님처럼 모시는 국회의원과 기업인을 거론”했다.
이 2명이 언론에 포착되었다. 전직 의원 김모 씨이고, 하버드대 동문인 컨설팅사 대표 류모 씨라고 한다. 이후 이 대표가 그 2명을 “자주 접촉했었다”는 거다.
이 대표는 ‘성상납’ 의혹도 부인하고 있지만, 2012년 이후 박 전 대통령과 소통이 없었다고 강조했고, 그 2명이 누구인가 “자신도 궁금하다”는 투로 발언했었다.
박 전 위원장은 당 대표 ‘출마’로 주목을 받고 있고, 이 대표는 당 대표 ‘퇴출’ 위기에 몰려, ‘키보드 정치’에 ‘대면 정치’로 언론을 적극 활용할 거로 예상된다.
‘퍼펙트 스톰’이라는 세계적 경제위기 폭풍에, 당 지지율 하락이나 대통령 지지율 하락 등보다, ‘당 대표 출마’와 ‘당 대표 퇴출’ 등이 큰 이슈가 되고 있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