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VOW=현주 기자]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지난 5월 4일 민주당 홈피 공지란에 올라온 자신의 사과문은 “박지현이 써서 박지현이 올렸고, 나는 본적이 없다”는 최강욱 의원 발언이 나왔다.
해당 글은 ‘성희롱 발언 사건’에 관한 최 의원 사과문이다. 박지현 전 위원장이 당직자에게 지시해 민주당 홈피에 게시한 글이기도 하다.
박 전 위원장에 따르면 사과문 초안은 박홍근 원내대표가 제시했고, 자신은 추가 의견을 드렸으며, 박 대표가 최 의원과 협의해 최종안에 합의했다고 한다.
이후 박 전 위원장은 최 의원에게 사과문 내용 전체를 확인했는지 재차 물었고, 최 의원은 그것을 다 봤고, 올리는 것에 동의했다고 한다.
박 전 위원장은 합의된 최종안을 최 의원이 SNS에 올릴 것을 요청했지만, 이미 한 문장으로 올린 사과문이 있다며 당 홈피에만 올리자고 제안했다고 한다.
최 의원이 직접 당 홈피에 올리는 방법을 모른다고 해, 박 전 의원은 당직자에게 게시 지시를 해 올리게 된 것이 진실이라고 17일 자신의 페북에 설명했다.
그런데 최 의원이 이제와 해당 사과 게시문을 “나는 본적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15일 영화 ‘그대가 조국’ ‘특별 GV상영회’에서 관객에게 한 말이란다.
이에 박 전 위원장 입장에서는 황당하다는 투다. 유튜브 채널 ‘고양이뉴스’가 최 의원 발언을 영상에 올렸고, ‘굿모닝 충청’ 매체가 실어 날랐다고 한다.
17일 최강욱 강성 지지자들이 트윗을 통해 대대적인 공격에 나섰다고 한다. 박 전 위원장은 최 의원에게 공개 사과에다 사이버공격 중단 지시를 부탁했다.
또한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면 해당 유튜브 채널과 언론사에 정정 보도를 요청했다. 이어 “나쁜 팬덤”을 엄격히 통제하고 멀리하는 정치인이 되길 소망했다.
의원 누구도 국회 당대표 출마 선언에 협조하지 아니한 데다, 이재명 의원에게 공식 답변을 요청했지만 외면했고, 최 의원과 ‘사과문’ 진실 게임에 휩쓸렸다.
한때 혁신 아이콘으로서 5대 쇄신안을 주도했고, 특히 당내 성범죄 근절을 추진했던 박지현 전 위원장이 고립무원에 고군분투하는 투사 이미지로 바뀌었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