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민생현장을 살피기 위해 19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에 소재한 ‘참신나는학교’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아동 돌봄 프로그램을 참관하고, 센터 종사자들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 대책을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의 지역아동센터는 약 4310개. 저소득 가정, 한 부모 및 조손 가정, 다문화 가정 등 돌봄이 필요한 아동 총 10만9900여명이 이같은 센터를 이용한다. 센터에서 시간을 보내는 아동의 52%가 저학년 초등학생이다.
올해 전국 지역아동센터에 할당된 예산은 총 1968억원이다. 예산을 더 늘릴 수 없는 상태에서 물가와 유가가 오르자 센터들에 빨간불이 켜졌다.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에 아이들의 급식 재료비는 물론 무더위 속 에어컨을 가동하는 것도 상당한 부담이 됐다.
윤 대통령은 이후 센터 종사자들과의 대화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위기에 고물가 위기까지 겹치면서 아이들 급식 준비의 어려움과 전기료 부담으로 냉방기 가동이 어렵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지역아동센터 운영상 어려움에 우려를 표했다.
이어 "고물가 위기가 서민과 사회적 약자에게 고스란히 전가돼선 안 된다"며 "공공 부문의 불필요한 지출을 과감히 줄여 절약한 재원으로 약자와 취약계층 등 꼭 필요한 곳에 더욱 두텁게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비상한 경제 상황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 대책을 세심하게 챙기겠다"며 "당장 여름철과 겨울철에 아이들이 생활하는데 어렵지 않도록 냉난방비 추가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상황을 거론하며 감염 예방을 위한 방역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