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VOW=현주 기자]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첩보 분석 결과 강제 북송된 탈북어민 2명이 “북송된 지 며칠 뒤 처형됐다”는 정부 관계자 말이 한국일보 등 언론에 알려졌다.
“보완 조사 없이 북송 뒤 처형됐다”는 정부 측 얘기를 동아일보도 전했다. 탈북어민 2명을 ‘사지로 내몰았다’는 지적이 현실인 된 셈이다.
2019년 12월 심재철 전 의원의 “북송 살인” 발언을 TV조선 ‘보도본부 핫라인’이 소환했다.
그는 이들은 “선원이 아니고 북한 주민을 탈북시키려던 20대 청년들이라는 보도”를 인용하며 문재인 정부가 죽음으로 내몬 ‘북송 살인’ 범죄로 규정했다.
야당이 사건 본질을 북송 어민 2명은 ‘흉악범죄자’, 북송 사건은 ‘흉악범 추방’이라며 당원들 대상 교육에도 썼다는 채널A 소식을 TV조선이 인용 보도했다.
사건 당시 국정상황실장이었던 윤건영 의원이 지난 19일 하룻밤에 동료 16명을 살해하고 모든 증거를 인멸한 엽기적 살인으로 규정하고, 10개월간 20명 연쇄 살인한 유영철로 비교했다 한다.
정의용 전 안보실장은 두 명이 도끼와 망치로 자고 있던 선장을 죽이고, 교대 근무 명목으로 2명씩 불러 순차적으로 죽였다고 설명했었다.
통일부는 흉악범 여부는 법원만 판정할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흉악범으로 인정했다는 야당 TF 발표는 과장되었단다.
김병주 민주당 TF 단장은 현 통일부 장관도 흉악범이란 건 인정했다고 주장하자, 통일부 측은 법적 판단이 아니라 사회적 인정에 불과하다는 논리를 냈다.
한기호 국민의힘 조사 TF 단장은 21일 16명을 살해했다는 것은 북한이 2명의 탈북 브로커를 송환받기 위해 거짓말한 것이란다. 5가구도 김책시에서 모두 사라져 어디로 갔는지 그리고 생사 여부도 모른다는 얘기를 꺼냈다.
흉악범이 맞냐는 대목도 태영호 의원에 따르면 3만 명의 탈북민들이 사건의 진원지인 북한 김책시에 전화 등 알아본 결과 주민들이 거의 모른다고 한다.
집단살해 정도의 16명 살인 얘기를 알고 있는 사람이 없더라는 얘기에다, 심지어 16명 죽은 거 맞느냐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었다는 얘기를 덧붙였다.
야당 측이 “선 넘은 북풍몰이”다. 윤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 정부까지 나서 “이젠 살인 범죄 자체를 부인하려 하니 기가 차다”고 반발했다.
그는 ‘북송 직후 모두 처형’ 등의 연합뉴스 보도를 인용하며, 여론몰이로 사실을 호도하지 말고 “자신 있으면 당당하게 자료를 공개하라”고 맞대응했다.
당시 국정상황실장인 윤건영 전 의원과 정의용 전 안보실장의 ‘흉악범죄자’ 얘기는 사건 구조, 선상 살인 행위, 북송되기까지 사건 전모가 비슷하다.
심재철 전 의원의 당시 “북송 살인” 비난 발언이 이젠 ‘북송 직후 모두 처형’이란 얘기로 발전하자, 사건이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전개되는 양상이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