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VOW=현주 기자]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도어스테핑’ 질의에, ‘국민 정서’란 현재 기준을 신중하게 감안해 ‘미래 지향적’ 판단으로 사면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냈다.
생소한 듯, 하지만 익숙한 두 용어가 합성되어 일반명사화된 “사면 정치학”은 국민일보가 썼다. ‘사면’이니 말 그대로 베풀어 죄를 면해준다는 통치 행위다.
세속적으로는 특정 죄수들에게 일정한 죄를 면해 사회로 복귀시킨다는 의미로, 일시에 모든 죄를 면해 하느님의 은혜를 베푼다는 카톨릭 ‘전대사’를 연상시킨다.
구속과 억압에서 해방이란 뜻에 ‘광복절 사면’은 다른 사면에 비해 일반적으로 규모가 크다. 뜻은 좋지만 “뺨 맞는 꼴”이란 국민일보 논평이 예사롭지 않다.
이명박 전 대통령, 이재용 부회장, 김경수 전 지사 얘기다. 여론도 다양하고 이해관계도 달라 찬반 논란이 커 “국민 정서” 기준을 예측하기 힘든 경우다.
‘광복절 특사’에 대해 ‘미디어토마토’ 7월 19~20일 여론조사는 인물에 따라 평가가 다르다. 정치적 이해관계인 인물과 경제적 차원의 인물 평가가 사뭇 달라서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반대’ 61.2%에 ‘찬성’ 33.1%이고, 이재용 부회장은 ‘반대’ 29.8%에 ‘찬성’ 65.0%이다. 일관 되게 ‘국민 정서’ 기준을 맞추기가 힘들다.
내용은 다르다. 이 전 대통령은 ‘사면’ 차원이고, 이 부회장은 ‘복권’ 차원이고, 김 전 지사는 ‘가석방’ 차원이다. 이 외에도 정경심 전 교수 얘기도 나온다.
진보 매체 한겨례 논평을 보면, 특히 이 전 대통령 사면이 여의치 않은 점으로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을 거론했다. TK ‘데드크로스’로 심리적 압박을 주는 인상이다.
그와 관련해 ‘오묘한 사면의 정치학’ 얘기를 꺼낸 것도 국민일보이다.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면서도 한겨례는 여론조사 결과로 ‘압박성’ 논평도 낸 터다.
글쎄다. “면죄부 주고도 ‘뺨 맞는 꼴’”이 될지, 통합정치로 ‘잘했다’ 평가를 받을지, 최근 저점 ‘보합세’ 여론을 의식해 인물별로 결단할 시간이 가까워진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