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내년도 학교도서관별 독서교육과 정보 활용 교육을 담당할 '사서직'의 정원을 충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28일 교총은 교육부에서 최근 시도교육청에 안내한 2023년 교원 소요정원 둥 사서교사의 정원이 동결했다. 이에 “학교 도서관은 책 대여‧반납 ‘시설’이 아니라 협동수업을 통한 정보 활용 교육을 수행하는 ‘교육공간’”이라는 점을 강조헸다.
교총은 28일 오전 10시 국회 전봉민 의원실에 ‘사서교사 정원 확대 요구 건의서’를 전달하고 국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앞서 27일에는 교육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국회 교육위 의원에게 건의서를 전달하고 사서교사 정원 확대를 요구했다.
교총은 건의서를 통해 “학교도서관은 독서교육은 물론 학교도서관의 본질적 기능을 회복하고 OECD 최하위권인 디지털 문해력의 향상을 위해 사서교사 정원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교총은 “2018년 학교도서관진흥법 개정으로 학교도서관에는 사서교사 등의 배치가 의무화됐으나 2021년 4월 기준, 전국 도서관 설치 학교 1만 1801곳 중 정규 사서교사는 1432명뿐으로 배치율이 고작 12.1%에 불과하다”라고 우려했다.
또한 “2022년 공립학교 사서교사 법정 정원도 1558명에 그쳐 많은 학교가 사서교사가 아닌 공무직 사서를 채용하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학생, 학부모가 원하는 것은 단순히 도서관을 운영하는 직원이 아니라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직접 독서교육을 하거나 교과교사와 협력을 통해 학습을 지원하는 사서교사”라고 강조했다.
교총은 특히 “지난해 5월 OECD에서 발표한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결과, 우리나라 학생들의 디지털 문해력 수준이 최하위 수준으로 나타나 충격을 줬다”며 “충분한 독서와 체계적인 독서교육의 강화가 시급한 현안으로 떠올랐다”고 주장했다.
교총 관계자는 “독서교육 자격과 전문성을 갖춘 체계적인 사서교사가 학교별 배치되야 한다”라며 “우리나라도 사서교사 정원을 대폭 확대해 독서교육 및 학습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