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이장협의회가 지난 19일 군의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예천군의원들의 전원사퇴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이장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예천군이 축구종합센터 유치 합동 캠페인을 개최하고 성과를 보이는 상황에서 앞장서야 할 군의원들은 해외 연수 중 가이드 폭행과 추태로 국제적으로 망신을 당하며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꼬집었다.
이장협의회은 또 “군 의원들은 진정성 있는 반성이 없이 사태를 모면하기 위한 변명과 거짓말로 일관하고 있는 의원들의 전원사퇴를 촉구한다”며 “실추된 군의 명예회복을 위해 의원 사퇴 촉구 서명운동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예천군민들의 민심은 단호하다. 한번 돌아선 민심이 다시 돌아올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는 게 여론의 대세다. 군의회는 오는 21일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폭행 해당 의원을 징계할 예정이지만 군민들은 군의원 9명 전원 사퇴 외에는 답이 없다며 강경한 자세를 고수하고 있다.
한편 지난 17일에는 군의 원로 모임인 기관단체협의회 '예천군 명예회복을 위한 자문회의' 제1차 회의를 군청에서 긴급 소집하고 군의 명예회복을 위해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해야 한다는 데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