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유스 / 고민경 기자] 2023년 1월 12일부터 미국 레이크 플래시드에서 열린 2023 레이크 플래시드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가 지난 22일 막을 내렸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금메달 12개, 은메달 8개, 동메달 9개를 거두며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설상 5개의 종목(알파인스키, 바이애슬론, 스노브드, 크로스컨트리스키, 프리스타일스키) 빙상 5개의 종목(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컬링, 피겨스케이팅, 아이스하키)에 출전했다.
타 스포츠 대회에 비해 낮은 관심도를 보이는 대회이지만 150여 개국에서 1400여 명의 전 세계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로서 베이징올림픽에서 활약했던 최민정, 이준서, 김민선, 김예림 등 동계 스포츠 스타들의 출전에 많은 기대를 모았다.
최다 메달이 배출된 종목은 쇼트트랙이었다. 특히 최민정은 여자 500m, 1000m, 1500m,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4관왕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장성우가 남자 1000m, 5000m 계주 금메달, 김태성이 1500m,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1500m 결승에서는 남, 여 모두 금, 은, 동메달을 차지하며 시상대를 빛냈다.
또 다른 인기 종목인 스피드 스케이팅에서도 대한민국 선수들의 금빛 레이스를 볼 수 있었다. 김민선은 500m, 1000m, 혼성 계주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3관왕에 올랐다. 1000m에서는 트랙 레코드를 달성하며 빙속 강자의 등장을 알렸다. 1500m에서는 박지우가 금메달을 획득하며 힘을 보탰다.
대회 최초 메달의 영광을 누린 선수들도 있다. 김예림은 126.43점을 기록하며 한국 피겨스케이팅 역사상 최초로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 여자 싱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민식은 스키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에서 90점을 획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스노보드 스피드 종목이 아닌 기술 종목에서는 최초의 기록이다.
은메달을 차지한 컬링 ‘팀 하’와 스피드 스케이팅 남, 여 팀추월 그리고 동메달을 차지한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박채은, 쇼트트랙 여자 500m 박지윤 등 한국 대표팀은 꾸준히 메달을 획득하며 시상대에 올랐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지난 1월 24, 25일에 귀국했다. 선수들의 활약이 담긴 영상은 FISU(국제대학스포츠연맹) 공식 유튜브에서 하이라이트로 감상할 수 있다.
만 25세 이하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서 종합 2위에 등극한 것은 대한민국 동계 스포츠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왔고,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의 선전을 떠오르게 했다. 또한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 역대 대회 최다 메달 타이라는 기록에서 수많은 선수들의 땀방울을 증명하였고, 한국 동계 스포츠계의 희망찬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다가오는 2026년 열릴 이탈리아 밀라노 동계 올림픽뿐만 아니라 2025년 이탈리아 토리노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 2029년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동계 아시안게임 등 스포츠 대회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활약이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