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VOW=현주 기자] [시사포커스]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민주당 게시판에 ‘비명계’ 의원 실명을 거론하며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층이 공개 비난에 나서고, ‘비명계’ 의원들 별도 모임이 가시화되면서 당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비명계’ 의원들 중심 ‘민주당의 길’ 별도 모임이 가시화되었다는 소식이다. 31일 출범할 예정으로 ‘포스트 이재명 체제’ 구축 움직임이다. 이원욱, 김종민, 조응천 의원 등 30여명이나 된다.
지난해 7월부터 ‘반성과 혁신’ 토론회를 확대 개편한 모임에, 좋은 나라 비전 제시 등에 동의한 친문계 4선 의원 이인영, 홍영표 의원도 새로 가입했다는 소식은 뉴스픽이 전했다.
정치개혁, 경제개혁, 사회개혁 등 민주당의 나아 갈길을 고민하는 모임이란 이원욱 의원의 매체 인터뷰 내용이다. 그는 ‘친명계’ 의원도 포함돼 ‘비명계’ 표현은 “잘못 쓴 것”으로, 이 때문에 “참여가 저조해졌다”고 불만을 표했다.
이런 뜻은 같은 날 김종민 의원의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출연 발언과 맥을 같이 한다. “비명, 반명, 친명 이런 개념이 아니다. 초정파적 모임”으로 봐달라는 얘기다.
민주당 신뢰 회복이 초점이라는 그의 주장이다. 적어도 총선 전까진 신뢰 회복 운동에 대해 여러 가지로 고민해보자고 모인 취지라는 점을 애써 강조하는 모습이다.
‘친문계’ 인사들 별도 움직임도 파악되는 모양이다. 지난 18일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고위 참모, 장관 등을 지낸 인사들 주축인 ‘사의재’를 말한다. 박범계, 한병도, 윤영찬, 고민정 의원 등으로 알려졌다.
이외 친문 성향인 현직 의원 70여명이 참여했다는 ‘민주주의 4.0’도 같은 날 세미나를 열어, 정책 비전을 모색한다는 소식이다.
이런 와중에도 이 대표 강성 지지층은 오로지 ‘이재명 지키기’에 여념이 없다. 개딸 등 2만명 이상이 동의한 당 게시판에는 ‘비명계’ 일부 의원을 겨냥해 “내부 총질 그만하라”, “청개구리 살생부에 저장한다”는 압박용 글에다, 이들의 징계와 탈당까지 요구하고 있다.
내년 총선 우려에 “비명계 의원들 중심으로 당 이미지 쇄신 등 본격 움직임이 나오자 이 대표 강성 지지층이 좌표찍기에 나섰다”는 TV조선 ‘뉴스9’ 논평이다.
“강성들에 휘둘리는 일그러진 모습”, “지난 지방선거 재판이 벌어질 것”이란 이상민 의원, “서울 지역에서 국민의힘에 뒤진다”, “내일 총선을 치른다면 진다”는 이원욱 의원 등 전언으로 총선 필패 얘기가 전해진다.
지난 TV조선 여론조사 경우 ‘내일 총선이라면 어느 정당을 지지하냐’ 질의에 서울에선 민주당 26.8%에 국민의힘 39.2%로 12.4% 격차가 벌어진 수치가 제시됐다.
현실로 드러난 여론조사 결과를 이 대표 사법리스크에 올인하는 민주당 지도부가 살필 겨를이 없다. 정청래 의원을 필두로 ‘야당 탄압’ 구호에 단일대오 외치고 이 대표 검찰 수사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강성 지지층을 등에 업은 ‘친명계’와 이를 예의 주시하는 당내 다른 세력 간의 힘겨루기가 이 대표 검찰 출석과 조사 이후 본격 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