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VOW=현주 기자] [시사포커스]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이재명 대표 수사가 오후 8시쯤 기준 9시간 넘어가자 민주당 반응은 “검찰이 소모적 질문으로 시간만 끈다”는 반면, 국민의힘은 “좀스럽고 지저분하다”며 짜증을 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해 28일 위례대장동 수사하고 있는 검찰조사에 불만인 민주당이 불필요한 조사 내용으로 시간을 끈다고 검찰에 항의했다는 소식이다.
어디서 들은 얘기인지 모르지만,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이 기자들에게 “조사 진행 중 검찰이 조사를 고의 지연하면서 변호인의 항의가 있었다고 한다”는 얘기를 경향 매체가 전했다.
같은 자료를 다시 보여주거나 공문서 내용 의미 질문 등이라며, 이를 “소모적 질문”으로 규정했다. 이런 질문 행태에 대해 ‘망신주기’, ‘인권침해’라고 비판한 박 대변인이다. 33쪽 진술서로 대신하겠다는데도 굳이 질문을 계속한다는 불만이다.
불만은 오히려 검찰 측인 모양이다. 시간 끌기는 어느 쪽인지 분간하기 어렵지만, 진술서 내밀기 전략과 묵비권 행사가 시간 끌기 아닌가 해 검찰이 오히려 조사 속도에 불만이란 얘기다.
최소 두 차례 진행과 한 차례만 하겠다는 샅바 싸움이다. ‘모르쇠’로 이번 조사 넘기면 된다는 전략을 이 대표 측이 세웠다면, 증거 서류 제시하며 답변을 압박하는 검찰이 조급해 보인다.
국민의힘은 반대로 앞으로 검찰 소환조사가 계속되고 재판도 이어질 텐데, “도대체 언제까지 이 기괴하고 짜증나는 광경을 봐야 하느냐”는 박정하 대변인 비난이다.
‘법치주의’ ‘헌정 질서 파괴’, ‘정적 제거’, ‘사법 살인’ 등 “온갖 가당치도 않은 소리” 외치는 등, 매우 소란스럽고 염치도 없이 그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는 비판을 쏟아냈다.
이어 “모든 걸 내려놓고 겸허하고 당당하게 수사에 임하지” 못한 이 대표의 지난 정치 행적을 거론했다. 연고도 없는 곳에서 국회의원 나와 혹세무민하더니 당 대표까지 꿰차고 농성을 벌인다는 얘기다.
달리 “참 좀스럽고 지저분”한 행동으로 “모두를 진흙탕 속으로 끌고 간다”는 말로 이 대표를 향해, ‘위선’, ‘거짓’, ‘할리우드 액션’, ‘진술 거부’, ‘범죄자의 두려움’, 그런 것 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진솔한 모습 보여달라” 촉구했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