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08일 만의 멀티골로 FA컵 16강 진출

반등 필요했던 ‘스마일 맨’, 프레스턴과의 FA컵 32강전서 펄펄 날아

     

 

<김희경 기자>  손흥민이 오랜 침묵을 깨고 프레스턴과의 FA컵에서 멀티골을 기록해 16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29일(한국시간) 영국 프레스턴 딥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레스턴과의 2022/2023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전에서 손흥민은 후반 5분과 24분에 선제골과 추가골을 터뜨려 3-0으로 승리해 자신감을 완전히 되찾았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이반 페리시치,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호흡을 맞춰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손흥민과 환상의 콤비인 해리 케인이 벤치에서 대기하며 휴식을 취한 가운데 열린 이날 경기에서 대망의 시즌 7, 8호 골을 터뜨려 토트넘 홋스퍼 팬들을 열광시켰다.

 

무엇보다 108일 동안 침묵을 지켜오다 회심의 멀티골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월드 클래스 손흥민의 비상이 기대되고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유독 득점포가 터지지 않고 있다. 지난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23골로 득점왕을 차지한 것과 비교해 이번 시즌 단 4골로 매우 저조한 득점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득점을 해야 하는 경기에선 제대로 폭발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득점을 기록한 4경기에서 8골을 넣어 경기당 2골씩을 기록하고 있다.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EPL 19라운드 득점 후 침묵이 이어졌던 손흥민은 24일 만에 다시 골 맛을 본 것으로 6골에 머물렀던 시즌 통산 득점도 8골로 늘렸다.

 

경기 시간이 지나갈수록 몸과 마음이 가벼워진 게 눈에 띄었고, 교체 뒤 벤치에선 모처럼 활짝 웃는 모습을 보이는 등 그동안의 아쉬움을 훌훌 털어냈다.

   

 

손흥민은 인터뷰에서 “자신감 회복을 위해서 이날의 골은 정말 필요했다”면서 “다가올 맨체스터 시티와의 EPL 맞대결을 위한 좋은 에너지를 얻은 것 같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앞으로 손흥민은 2월6일 오전 1시30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릴 맨시티와의 EPL 22라운드를 통해 EPL 5호골과 시즌 통산 9호골에 도전한다.

 

한 바퀴 돌아서 왼발 터닝 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던 손흥민의 그림 같은 슛을 다시 한 번 기대해 본다.

작성 2023.01.30 11:57 수정 2023.01.3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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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