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 안명희 교수(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팀은 정신건강 상태에 대해 스크리닝하고 전문의의 소견을 받을 수 있는 온라인 설문 프로그램 ‘토닥’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성인 4명 중 1명은 평생 한 번 이상 불안, 우울 등 정신증상을 경험한 적이 있지만, 그 중 약 20%만이 정신건강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신체건강을 확인하는 것과 달리 정신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은 높지 않은 실정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최근 이 병원 건강증진센터 안명희 교수팀이 자신의 정신건강 상태에 대해 스크리닝하고 전문의의 소견을 받을 수 있는 온라인 프로그램 '토닥'을 개발했다고 30일 발표했다.
프로그램은 △스트레스, 외상 후 스트레스, 수면장애 평가 △우울증, 자살 등 기분장애 △공황장애, 광장공포증 등 불안장애 △알코올, 도박 등 중독장애 △직무 스트레스 △신체증상장애, 정신증 등 기타 정신장애 등 총 6개 영역 16가지의 주요 정신질환을 의학적으로 검증된 평가도구로 측정한다.
설문 문항은 총 143개로 소요시간은 약 20분이다. 모바일이나 PC 등 본인이 편한 방식으로 원하는 시간대에 시행하면 된다.
설문조사를 완료하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정신건강 분야 전문가들이 검사결과를 다각도로 분석해 종합결과보고서를 책자 형태로 제공한다.
특히 보고서는 대면상담 없이도 수검자가 자신의 상태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세부적으로 기재되어 있어 병원에 방문하지 않아도 정신건강 상태에 대해 스크리닝할 수 있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이나 막연한 불안감, 높은 비용 등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