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정식 개원을 앞둔 주스웨덴한국문화원(원장 이경재)이 오는 2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김진송 작가의 <나무로 깎은 책벌레 이야기> 목공예 전시를 선보이며 한국문화원 알리기에 나섰다.
국내에서 목수 김씨로 잘 알려진 김진송 작가의 작품 80여 점이 주스웨덴한국문화원 전시·공연장 “온”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각 작품은 삶과 일상, 자연과 생태, 미래·과학·우주 등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광범위한 주제를 담고 있지만 모두에게 친숙한 소재인 나무로 만들어져 보는 이의 동화적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특히, 꿈틀거리며 움직이는 “움직 인형” 10여 점은 관객들을 이야기와 상상의 세계로 초대한다.
앞서 주스웨덴한국문화원은 한국문화에 대한 현지 수요와 관심 분야 등을 파악해 지역 맞춤형 특화 콘텐츠로 공예·디자인, 한식, 영화, 책을 선정한 바 있다. 이번 전시는 “공예·디자인” 분야를 다루는 첫 전시로 문화원의 개원 소식과 한국 목공예가 가진 매력을 동시에 전할 예정이다.
스웨덴 대중에게 한국문화원을 선보이는 첫 자리이니만큼 전시 외에도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전시가 개막되는 첫 주에는 김진송 작가가 직접 나서 작품 설명회를 두 차례 진행한다. 또한, 한복 입기 체험 행사, 현지인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공예품 만들기 체험 등이 진행될 계획이다.
북유럽에서는 최초로 문을 여는 주스웨덴한국문화원은 노벨상 만찬 장소로 잘 알려진 스톡홀름 시청사가 위치한 쿵스홀멘에 자리를 잡았다. 시내 중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스톡홀름 영화 축제를 비롯한 각종 문화행사가 정례적으로 열리는 곳이기에 문화 예술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취지이다. 주스웨덴한국문화원은 2월 1일 임시 개원과 함께 다양한 문화원 탐방 프로그램과 문화강좌 등을 시범 운영한 후, 4월경 공식 개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