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동일 가구 외 계정 공유 금지, 1인 가구는?... 소비자 비판 잇따라

넷플릭스, 늦어도 3월까지 한국에서 계정 공유 요금제 실시

1인 가정 많은 우리나라, 과연 좋은 실적으로 이어질지...


[미디어유스 / 길민서 기자] 넷플릭스가 동일 가구 외 계정 공유에 대해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정책(이하 “계정 공유 요금제”)을 우리나라에도 늦어도 3월까지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정책의 가장 큰 이유는 가입자 수 감소와 이에 따른 실적 하락이라는 분석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1인 가구의 부담 증가 등을 이유로 비판을 표하고 있다. 1인 가구가 전체의 40%를 넘어서는 우리나라에서도 계정 공유 요금제가 목적에 맞게 시행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로 넷플릭스의 2022년 1분기 유료 가입자 수는 그 이전 분기보다 약20만명 감소했다. 넷플릭스는 창사 11년동안 계속해서 가입자수 상승세를 보여왔으므로 유료 가입자 수가 감소한 것은 처음이다. 이에 대한 분석으로는 펜데믹으로 인한 가입자 수 급상승이 가입자 수에 대한 통계를 모호하게 만들었다는 의견이다. 넷플릭스는 이러한 위기에 대해 계정 공유 요금제를 도입해 칠레, 아르헨티나 등 남미 일부 국가에서 시행해왔다. 더불어 지난 1월 30일 넷플릭스는 2022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계정 공유 요금제를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며, 우리나라에는 늦어도 3월까지 도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넷플릭스의 계정 공유 요금제의 시행 결과에 따라 다른 OTT 서비스의 요금제도 달라질 수 있어 이번 넷플릭스의 달라지는 요금제는 미디어 업계의 큰 화제로 떠올랐다.


그렇다면 계정 공유 요금제는 어떻게 시행될까? 먼저 넷플릭스는 사용자의 ip주소, 계정 활동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동거 가족과 제3자를 구분한다. 또한 여러 기기에 같은 계정으로 로그인할 경우 인증 절차도 거치도록 한다. 만약 동거 가족이 아닌 제3자와 계정을 공유할 경우 1인당 2~3달러를 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시행될 계정 공유 요금제의 정확한 가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칠레와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일부 남미 국가에서는 1인당 2.99달러(약 3700원)로 시행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에서의 가격도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계정 공유 요금제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어떨까? 넷플릭스 기존 요금제는 4인까지 동시접속이 가능해 하나의 계정으로 여러 명의 사람들이 넷플릭스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런데 계정 공유 요금제를 실시한다니 소비자들의 반응은 좋지 않을 수밖에 없다.


특히 1인 가구의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소비자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1인 가구 수는 2021년 기준 총 716만 5,788가구로 전체 가구의 33.4%이며 지난 2021년 10월에는 40%를 넘어섰다. 이는 넷플릭스가 계정 공유 요금제를 시범 운영했던 남미 지역과는 크게 다른 인구 구조이다. 따라서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넷플릭스의 계정 공유 요금제에 오히려 넷플릭스를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그래도 넷플릭스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어쩔 수 없이 돈을 더 내고서라도 이용할 것이라는 반응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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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3.02.01 08:00 수정 2023.02.0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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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