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 민주-정의당 단일후보로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선출됐다.
양 당은 지난 24~25일 양일간 민주당 권민호, 정의당 여영국 두 후보를 대상으로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영국 후보가 단일후보로 결정됐다. 양 당은 선거법에 따라, 여론조사 세부사항은 발표하지 않았다.
여론조사는 두 후보진영에서 1곳씩 여론조사 전문기관을 선정해, 두 기관이 성산구 유권자 500명씩 모두 1000명에게 전화로 직접 물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여론조사에서 패배한 후보는 결과에 승복하고 선거관리위원회 업무가 종료되는 오후 6시 이전에 사퇴서를 제출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패배한 권민호 후보는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직을 공식 사퇴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창원성산 선거구도도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강기윤 후보와 여영국 후보간 양강구도로 예상된다. 또한 여영국 후보가 산술적으로는 1위 후보를 따라 잡을 수 있는 지지율을 확보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한편 권민호 후보와 여영국 후보 쪽은 25일 오후 4시께 보도자료를 내어 “여론조사로 두 후보 간 단일화를 추진한 결과, 여영국 후보를 단일후보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여영국 선거대책본부는 “여영국 후보로 후보단일화를 시켜준 창원 성산구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촛불혁명 정신을 받들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