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W=현주 기자] [세상뉴스1번지-시사]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이재명 대표 경기지사 시절 전형수 초대 비서실장이 9일 오후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자택에서 극단선택한 사실과 유서를 남겼다고 경찰이 밝혔다.
그의 사망과 6쪽 분량 유서에 대해 10일 성남 수정경찰서 소식이 전해진 후 정치권에 폭풍이 불고 있다.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에 억울하다는 입장과 이 대표에겐 “이제 정치 내려 놓으라”는 내용이 담겨있다고 전해졌다.
전씨에게 타살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정확한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시신 부검할 경찰은 유족이 유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아 “어떤 말도 해줄 수 없다”고 전했다.
이날 이 대표가 경기 현장최고위서 “미친 칼질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며 검찰 측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그의 사망이 자신 때문이거나, 그가 “수사당하는 게 제 잘못이냐”며 거친 항변을 쏟아냈다.
이 대표가 검찰 수사 탓하며 강도 높게 비판하는 가운데, 유동규 전 본부장이 “너무 가슴아프다. 제발 남의 핑계 좀 대지 말고 본인 책임부터 얘기하라”며 이 대표를 정면 겨냥했다.
이날 재판에 출석했던 유 전 본부장은 전씨 극단선택 소식에 충격을 호소하며, “항상 뒤로 물러나 있다”는 이 대표 습성에 대해 공격에 나섰다. 책임질 일은 책임을 져야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쓴소리다.
문제의 전씨 유서엔 ‘열심히 일만 했을 뿐인데 억울하다“는 취지 내용이 담긴 모양이다. 성남FC 후원금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던 전씨는 이후 자신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일에 가족과 함께 스트레스를 받았던 모양이다.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모친상에 이 대표를 대신해 조문했던 일이 언론을 통해 알려져서다. 그의 사망에 애도를 표한 검찰은 지난해 12월 조사 후 별도 조사나 출석요구는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화영 전 평화부지사 뇌물 혐의 공판에서 그의 이름이 언급되는 데다, 지난 1월 31일 쌍방울 그룹 전 비서실장이 법정에서 “당시 경기지사 비서실장이 김 전 회장과 친분이 없는 사이로 경기도를 대표해 장례식장을 찾았다”는 진술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심적 부담이 심했다는 전언이다.
이재명 대표 관련해 사망한 인물은 전씨가 다섯 번째로 알려지고 있다. 2012년 유한기 전 본부장과 김문기 전 처장, 지난해 1월 이 후보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보자 이모씨, 지난해 7월 김혜경 관련 배모씨 지인 등이다.
이중 이모씨는 지병으로 사망했다는 경찰측 얘기를 경향 매체가 옮겼고, 이번 전씨 극단선택 사유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다. 유족 측이 거부했는지, 성남시의료원 조문차 6시간 이상 대기한 7시 넘어 조문했다는 이 대표 얘기가 전해졌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