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굿모닝타임스) 강민석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지난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유성구 금고동에 ‘친환경 공공형 골프장’을 건설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하 대전시당)은 8일 수석대변인 명의 논평을 내고 “시가 환경보전에 대한 대책은 물론 재정조달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없이 골프장 건설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며 시민들의 의견 수렴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전시당은 “당초 대전시는 유성구 금고동 일원에 골프장과 전국 최대 규모의 체육공원, 신재생에너지 테마공원 등 세 가지 안을 검토했지만 결정과정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는 듣지도 않고 부족한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과 지역민들의 숙원을 해결하기 위한 전략으로 골프장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며 “보다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무엇인지, 인근 주민들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는 방안이 무엇인지 광범위하게 여론을 수렴하는 절차를 진행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환경문제로 고통 받는 북부권에 도시이미지 개선을 위해 골프장이 필요하다는 논리는 궤변이다. 대전북부지역은 이미 매립장 등 환경시설 등으로 고통 받고 있다”며 “골프장 또한 친환경과 거리가 먼 시설이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며, 농약사용 및 용수공급의 문제, 녹지축소 등으로 북부권의 환경파괴가 가중될 수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전시는 지난 1년 여 간 경기침체와 세수의 감소를 이유로 지역화폐는 물론 시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예산을 대폭 삭감해 왔다”며 “돈이 없다면서도 이용객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골프장에 선뜻 1500억 원을 투입하는 것은 이율배반적이며 허리띠 졸라매는 시민들에게 박탈감을 안기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