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유스 / 박기표 기자] 지난 4월부터 시작한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가 144경기의 대장정을 마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이번 시즌은 타 시즌보다 비가 많이 와 우천 취소 경기가 많아 조금은 더 길어질 전망이다. 과연 어떤 팀이 가을야구 티켓을 얻을 수 있을까?
9월 25일 기준, 리그 1위는 엘지 트윈스이다. 많은 전문가가 예상했듯이 LG 트윈스가 막강한 공격력과 준수한 투수들로 리그 1위를 차지했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는 않았지만, 높은 확률로 리그 1위가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리그 2위 KT 위즈는 리그 초반,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10위 꼴찌까지 추락했었다. 하지만 주축 선수들이 하나둘 복귀하자 10연속 위닝 시리즈를 달성하며 광란의 행진을 이어갔고 리그 2위까지 올라왔다. 3위 NC 다이노스와 2게임 차이로 큰 격차는 아니지만 최근 10경기 7승 3패로 좋은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리그 3위 NC 다이노스는 강팀의 면모를 지켰다. 새로운 외국인 용병 에릭 페디가 19승을 달성하며 리그 다승왕이고 △손아섭 △박건우 △박민우 3명을 중심으로 좋은 타격 응집력을 보이며 리그 3위로 달리고 있다.
리그 4위 두산 베어스는 신임 감독 이승엽을 선임해 우려와 기대의 목소리가 섞였지만, 현재 리그 4위로 신임 감독치고는 무난한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 투수진이 외국인 용병 알칸타라를 제외하면 △선발 △불펜 △마무리 모두 다소 약하다는 평이 있지만, 타격에서 좋은 응집력을 보이고 있다.
리그 5위 SSG 랜더스는 리그 중반까지 LG 트윈스와 리그 1등을 두고 선두 경쟁을 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부진한 투수진과 타격의 중심인 최정 선수의 부상이 이어지는 등 리그 5위까지 추락했다. 아직 가을야구 막차를 탈 수는 있지만 6위 KIA 타이거즈와 1게임 차이로 매우 불완전한 상태다.
리그 6위 KIA 타이거즈는 최근 10경기 1승 9패로 최악의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KIA 타이거즈의 중심 타자인 나성범과 최형우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당해 전망은 더 좋지 않다. 또한 선발투수 이의리도 부상을 당하며 진퇴양난의 상황이다.
리그 7위 롯데 자이언츠는 시즌 초반 리그 1위를 달리며 쾌조의 폼을 보였지만 여름에 들어서자, 불펜의 붕괴와 타자들의 부진으로 투타의 조화가 완전히 깨져 리그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리그 5위 SSG 랜더스와 4.5게임 차이로 아직 희망이 없진 않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리그 8위 한화 이글스는 만년 꼴찌에서 이번 시즌 노시환의 31홈런과 나쁘지 않은 외국인 투수들의 활약으로 리그 8위에 안착했다. 여전히 국내 선발 투수들이 약하다는 평이 있지만 이번 드래프트에서 기대 유망주 황준서를 영입하며 다음 시즌에 더 나은 모습이 기대된다.
리그 9위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시즌 좋은 모습을 보였던 뷰캐넌과 수아레스가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 수아레스를 웨이버 공시한 후 NC 외국인 용병이었던 와이드너를 영입했다. 하지만 여전히 아쉬운 외국인 용병의 활약과 불안한 마무리 투수 오승환의 많은 블론 세이브로 이번 시즌도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리그 10위 키움 히어로즈는 주축 선수 이정후와 안우진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당해 전 시즌 한국 시리즈까지 가서 준우승에 그친 팀이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리그 10위 꼴찌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새로 계약한 외국인 투수 맥키니와 후라도가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 LG 트윈스와 트레이드로 얻은 이주형이 좋은 활약을 이어가 다음 시즌에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끝으로 대략 이번 2023시즌 종료까지 약 20경기가 남았다. 이에 마지막 5위, 가을야구 막차를 타기 위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마지막까지 어떤 팀이 가을야구에 갈지 지켜보면 더욱더 재밌는 KBO 리그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