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순신학교, 한산도 일대 이순신 전적지 답사

'작은 이순신 양성과정' 2기생들 제승당 참배 후 한산도 일주 탐방

이봉수 이순신전략연구소장, 한산대첩 현장 강의

사진=코스미안뉴스 / 문어포 마을 한산대첩기념비 앞에서 기념촬영

 

부산여해재단(이사장 이용흠) 이순신학교(교장 남송우)가 시행하고 있는 '작은 이순신 양성 과정' 2기생들이 11일 통영과 한산도 일대에 있는 이순신 전적지를 답사했다. 특히 이순신 장군이 전란 중 가장 오래 머물렀던 삼도수군통제영이 있었던 한산도를 구석구석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 강의는 서울에서 내려온 이봉수 이순신전략연구소장이 맡았다. 이들 일행은 오전 10시 통영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한산도 제승당으로 가는 시파라다이스 여객선을 타고 한산대첩의 현장을 지나면서, 이 소장으로부터 한산대첩의 경과와 역사적 의의에 대해 선상 강의를 들었다.

 

사진=코스미안뉴스 / 한산대첩의 현장에서 이봉수 이순신전략연구소장이 선상 강의를 하고 있다.

 

통영에서 한산만으로 들어가는 물길 위에 있는 돛단여(괘범도), 상죽도, 하죽도, 해갑도, 고동산, 거북등대, 문어포, 매왜치를 지나면서 치열했던 그날의 한산대첩을 온몸으로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승당과 수루, 활터, 제승당유허비 등을 둘러보고 충무사에 참배한 이들은 이어서 한산도 일주 여행에 나섰다.

 

조선수군의 염전이 있었던 염호리 대고포 마을을 지나, 질그릇을 구웠던 독암 마을, 숯을 구워 조선수군이 연료로 사용했던 장곡 마을 숯덩이골, 군량미 창고가 있었던 창동을 지나 조선수군이 진을 치고 있었던 진두 마을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오후에는 무기 제작을 했던 야소, 군복 수선과 빨래를 했던 의암, 군수품을 하역하던 하포, 진법 훈련을 하던 장작지, 왜군의 목을 많이 벤 두억, 도망가던 왜군 패잔병들을 소탕한 의항(개미목), 왜군이 물길을 물었을 때 조선의 민초들이 거짓 정보를 알려준 문어포 마을을 거쳐 한산대첩기념비까지 답사했다.

 

사진=코스미안뉴스 / 한산도야음 시비 앞에 선 부산이순신학교 ‘작은 이순신 양성과정’ 2기생들

 

이날 행사를 마치면서 남송우 부산 이순신학교 교장은 "역사의 현장에서 이순신 장군을 배우는 뜻깊은 행사였으며, 한산대첩기념비 앞에서 이봉수 소장이 마지막 열강을 하면서 임진왜란 당시 우리나라를 위기에서 구한 양대 축은 남해바다의 이순신과 전국 방방곡곡에서 일어난 의병이라고 한 것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작성 2023.11.11 22:29 수정 2023.11.1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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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