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에서 미술 전시 관람까지? MZ 세대 겨냥한 더현대의 아트 마케팅

박소민 제공

[미디어유스=박소민 기자] 지난 13일부터 ALT.1 더현대서울현대백화점에서 “폼페이 유물전 - 그대, 그곳에 있었다”가 개최되었다. 해당 전시는 한국과 이탈리아의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여 폼페이 유물이 한국에서 전시된다. 나폴리 국립 고고학 박물관이 소장한 조각상, 프레스코화, 화려한 장신구 등 유물 127점을 전시한다. 


전시실의 최첨단 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하여 화산 폭발 당시 참혹한 풍경을 생생히 전달한다. 폼베이 유물은 고대 로마의 찬란했던 문화를 보여주는 동시에 삶과 죽음의 의미를 돌아보게 하는 의미 있는 유물이다. 해당 전시는 3월 10일까지 얼리버드로 예약 가능하다.


현대백화점은 이른바 아트 마케팅을 강조한다. 특히 MZ 세대로 불리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자극하기 위해 각종 팝업스토어, 캐릭터 콜라보, 수준 높은 미술 전시 등을 개최하여 소비자들을 끌어모으는 것이다. 고가의 명품 브랜드들이 입점해있지 않은 백화점이 어떻게 소비자들을 끌어모을 수 있었는지를 보여준다.


더현대는 지난해에도 <하이 주얼리 크리에이터 FRED 전시>, <라울 뒤피, 행복의 멜로디>, <현대 미술 거장 6인, 아름다운 선물>, <다비드 자맹: 프로방스에서 온 댄디보이> 등 유명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거나 영향력 있는 미술기관과 콜라보 하는 등의 다양한 미술 전시를 개최하였다. 


백화점이 단순히 쇼핑의 기능을 넘어, 미술 관람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중심지가 되고 있다. 진입장벽이 낮고, 편하게 관람할 수 있는 내용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미 지난 2022년 한국화랑협회와 업무협약식을 맺은 바가 있다. 한국국제아트페어인 ‘Kiaf’를 후원하기 위함이다. 현대백화점은 이전의 백화점 마케팅 방식을 벗어나 예술과 쇼핑의 경계를 허무는 아트 마케팅에 집중한 것이다.


이전 세대와는 확연히 구분되는 MZ 세대의 특징을 겨냥한 더현대의 아트 마케팅은 안정적인 매출 상승에도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각종 유명 캐릭터와 연예인 팝업스토어를 개최하여 유행에 빠르게 반응하는 젊은 세대들을 이끌어 모은 것이다. 아이돌인 제로베이스원, 큰 인기를 끈 슬램덩크, 잔망루피와 최근에는 가수 미노이의 팝업스토어를 열어 젊은 세대들이 열광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팝업스토어에 방문하기 위해 일명 ‘오픈런’을 하는 방문객들도 적지 않다. 


젊은 세대들은 백화점에 방문함으로써 쇼핑뿐만 아니라 전시라는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그 수요가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더현대의 아트원 갤러리에 방문하는 고객은 대부분이 20•30대의 젊은 층이다. 현재 더현대 대구 지점에서는 제프 쿤스의 조각품을 1층 로비에서 무료로 전시하고 있으며 1층 외부에서는 하이메 아욘의 설치 작품을 전시 중이다. 


앞으로 더현대 서울뿐만 아니라 타지점에서도 다양할 아트 콜라보가 개최될 전망으로 보인다. 내년 3월과 9월에는 판교점과 무역센터점에서 대형 아트페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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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4.01.24 14:08 수정 2024.01.2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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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