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개울물

윤명희

 

개울물

 

 

어쩜 그리도 맑을까?

또로로롱

새벽 몰래 내린

이슬 덕분이지

 

어쩜 그렇게 푸를까?

살랑살랑

초록 향기 간직한

소나무 아저씨 덕분이지

 

어쩜 그렇게 사랑스러울까?

깍지 깍지

바위틈 속

아기가재 덕분이지

 

[윤명희]

김천에서 남, 공주교대. 대구교대 대학원 졸, 

『한맥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당선(1997), 

월간 『아동문예』 신인상(2018), 아동문학의 날 본상 수상, 

영주남부초등학교 교장

작성 2024.03.15 09:21 수정 2024.03.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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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