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까지 침투하는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좋은 영향만 줄까?

[ 미디어유스 / 박한나 기자 ] 최근 국내시장에서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이 급성장하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대표적인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은 흔히 ‘알리’라고도 불리는 알리 익스프레스였다. 그런데 최근에는 테무와 같은 새로운 플랫폼도 나타나면서, 국내 시장에 대한 중국 이커머스의 영향력은 더욱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비슷한 제품임에도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의 제품이 많은 인기를 얻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국내 기업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이다.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은 제품을 구매할 때 중요시되는 ‘가격’과 ‘질’ 중 가격면에서 엄청난 차별점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국내 소비자들의 중국 플랫폼 이용도 상당한 것을 볼 수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마크로밀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6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약 57.7%가 최근 6개월 이내에 중국산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중국산 제품을 구매하는 이유(중복 응답)에 대해 응답자 61%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서’, 36.5%는 ‘가성비가 좋아서’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처럼 현대 소비자들은 같은 제품이라면 품질이 덜 좋더라도 저렴한 제품을 고르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이 이에 맞는 초저가 마케팅을 펼치며, 국내 소비자의 이목을 끌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플랫폼이 소비자에게 좋은 영향만을 주는 것은 아니다. 알리 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같은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이 초저가 가격을 내세워 국내 시장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에 따른 다양한 문제들이 제기되고 있다. 그 중 가장 큰 문제는 바로 ‘개인정보 유출’이다.


예로 알리와 테무같은 경우, 앱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해야 한다. 특히 알리 익스프레스 플랫폼의 경우, 구매를 위한 회원가입을 하기 위해서는 개인정보를 제 3자에게 제공하는 것에 대해 동의해야 하기도 한다. 즉, 이러한 과정에서 유출된 개인정보 특히, 전화번호는 보이스피싱에 이용될 수 있고, 결국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초저가 가격에 상응하는 낮은 품질도 문제가 되고 있다. 마크로밀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는 전체 응답자 중 82%가 ‘중국산 제품은 다른 브랜드를 침해한 짝퉁 제품이 많다’라고 평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즉, 가격 면에서는 합리적으로 느껴지지만, 품질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는 낮은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품질이 좋지 않아 환불이나 교환을 하고자 해도 국내 플랫폼이 아닌 해외 플랫폼이라는 특성상 절차가 매우 복잡하다는 것도 문제이다. 이에 소비자 대부분이 환불을 포기하고 그냥 사용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국내 기업보다 훨씬 더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한다는 점에서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의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위와 같은 문제로부터 소비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규제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내 시장 속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이 급성장함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피해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국내 기업을 보호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국내 업계의 전략과 견제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pc 배너기사보기 2 우리가 작성한 기사 하단에만 (898X100) 타사이트도 노출
작성 2024.03.27 10:04 수정 2024.03.27 10:25

RSS피드 기사제공처 : 미디어유스 / 등록기자: 박한나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