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소진공 유성구 이전은 중기부의 방관이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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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장호종 경제과학부시장은 8일 오전 브리핑을 열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유성구 이전 사태와 관련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대전=굿모닝타임스) 강민석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오는 6월 내 대전 중구에서 유성구 지족동으로 사옥을 이전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이 문제를 두고 대전시와 중기부간의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대전시 장호종 경제과학부시장은 8일 오전 브리핑을 열고 중기부 직원의 고압적인 태도와 중기부의 방관을 꼬집으며, 소진공 이전 사태에 대한 중기부 장관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시에 따르면 중기부는 소진공의 이전을 알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사전 이전을 지원했다는 주장이다. 중기부는 지난 4월 24일 대전시장의 서한문을 고의적으로 받지 않고 서한문을 가지고 온 대전시 직원을 현관에서 1시간 넘게 세워두었다고 한다.


당일 중기부 담당과장은 대전시 간부와의 1시간가량의 통화에서 소진공의 이전은 중기부와 관계없으며, 중기부를 끌어들이지 말라고 했고, 서한문도 받을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7일 이장우 대전시장과 오영주 중기부장관의 통화에서도 중기부 장관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에 대한 인식 자체가 부족하고, 지방정부와의 소통과 협력이 부실하다고 대전시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소진공은 지난 4월 24일 사옥 이전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통해 “소진공은 국가의 균형발전을 위해 설립 당시 대전에 입주해왔으며, 사옥 이전 역시 대전 지역 안에서 적합한 장소를 물색해왔다”라며 “최근 조직 규모가 확대되며 대규모 사무 공간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사옥을 유성구 지족동으로 이전하는 것이고, 대전을 떠나는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대전시 중구는 소진공의 이 같은 입장에 대해 당초 소진공의 설립 취지에도 반하고, 이전시 원도심 공동화 현상을 심화시킨다는 이유로 '소진공 이전 저지 투쟁위원회'를 발족해 연일 시위를 진행중에 있다.

작성 2024.05.08 14:23 수정 2024.05.10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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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