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자’에 보면 강한 표범이 인간에게 죽임을 당하는 것은 결국 그 가죽이 아름답기 때문이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멋진 가죽 때문에 사냥당하는 표범에게 그 가죽은 재앙일 수 있습니다. 이 말은 남들이 보기에 아름답고 훌륭한 것이 있어도 그것이 꼭 행복을 가져다주지는 않는다는 말과 상통합니다.
세상에는 쓸모없는 것이 쓸모 있는 것보다 오히려 수명을 보존하고 온전하게 자신을 지킬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에게 부러움을 사는 아름다움이 결국 내게 해가 될 수 있으며, 쓸모 없는 것이 오히려 자신을 지켜줄 수도 있습니다.
좀 못나고 덜한 것이 나를 구제하는 동아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