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구의 시로 닦는 마음] 영랑

문경구

 

영랑

 

 

유월은

영랑을 닮고 싶다

모란잎으로 살다가

유월 마지막 날

뚝 떨어져 눕고 싶다

영랑의 모란처럼

찬란한 슬픔으로

유월을 수 놓고 싶다

 

[문경구]

시인

화가

수필가

제30회 이탈리아 국제 시 당선

이메일 kimurgin@hotmail.com

작성 2024.06.18 09:54 수정 2024.06.1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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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