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차영의 꽃에게 전하는 말] 속인俗人

유차영

 

속인俗人

- 보통 사람

 

 

산그늘에 묻혀 산다고

속내에 이끼 끼지 않으리야

 

구름 뒤에 햇볕 쬐어도

부슬비는 나리고

 

네온 등 뒷거리에는

청등 홍등이 깜박거리고 있지

 

저잣거리나 산 여울에나 바람은 있어

날마다 피고 지는 꽃떨기 헤아리며

 

간들간들 속 태우는 게

사람살이지

 

 

[유차영]

한국아랑가연구원장

유행가스토리텔러 

글로벌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경기대학교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 산학교수

이메일 : 519444@hanmail.net

 

작성 2024.06.29 08:56 수정 2024.06.2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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