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차영의 꽃에게 전하는 말] 소야消夜

유차영

 

소야消夜

- 으스름달밤

 

 

솔숲에 지은 집 어둠 나리면

한 마리 솔부엉이 용마루에 나리네

 

작년에는 갸웃갸웃 곁 날개 치면서

이웃인가 나그넨가 가름 짓 하더니

 

꽃 지었다가 다시 핀 이 한 밤에는

어둠보다 먼저 와서 소야곡을 부르네

 

만고의 세월 따라 흐르는 강물

제비여울 풀 섶에는 은은한 풍경소리

 

두견새 깃든 왕릉에는 솔바람 향기

천 리 밖 그리운 님 부엉새 노래

 

 

[유차영]

한국아랑가연구원장

유행가스토리텔러 

글로벌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경기대학교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 산학교수

이메일 : 519444@hanmail.net

 

작성 2024.07.27 06:53 수정 2024.07.2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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