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한글 옷 입고 국립한글박물관에 놀러 오세요!

보고, 듣고, 느끼고, 함께 즐기는 한글잔치 한마당

 

제578돌 한글날을 기념하여 문체부 및 한글 유관 단체와 함께 10월 4일(금)부터 10일(목)까지 일주일간 <2024 한글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는“괜찮아?! 한글”이라는 주제로 한글과 함께 즐기고 한글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공연, 전시, 체험행사 등을 풍성하게 준비했다.

 

보고, 듣고, 느끼고, 함께 즐기는 한글잔치 한마당

 

한글주간 동안 한글박물관 일원에서는 총16개의 공연이 진행된다. 야외 잔디마당에서는 10월 5일(토) 타악 공연을 시작으로 코미디 공연, 서커스, 인형극, 연희 놀이극, 뮤지컬, 한글 패션쇼 등 매일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이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10월 9일(수) 한글날에는 한글박물관 개관 10주년 및 한글날 기념공연으로 아카펠라, 비보잉, 퓨전 국악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공연들이 어우러져 한글의 매력이 무대 위에 펼쳐진다.

 

또한 강당에서는 한글박물관 기획특별전 <사투리는 못 참지!> 연계 문화행사로 사투리 이야기 마당극 <화개장터>가 10월 5일과 6일 이틀간 공연된다. 경상도와 전라도의 경계인 화개장터에서 벌어지는 흥부와 놀부 이야기를 구수한 사투리로 각색한 공연으로 지역 사투리의 공존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다.

 

체험 마당에서는 20여 개의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제578돌 한글날을 기념한 578개의 한글 조각 맞추기, 가상 한글 서당에서 한글 써보기, 천가방에 새겨진 훈민정음 언해본 따라쓰기, 천연 한글비누 만들기, 붓글씨 체험, 한글 일기장 꾸미기, 훈민정음 서문 탁본 뜨기, 소리책 듣기, 한글도서관 책나눔장(중고책 장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한글 체험행사가 진행되며, 2층 전시관 앞에서는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와의 협업으로 한글 이름짓기 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한글주간에 한글 옷을 입고 한글박물관에 오시는 분들께는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제2회 국제박물관 포럼> 및 학술행사 개최

 

10월 10일(목)~11일(금)에는 <제2회 국제박물관포럼>이 강당에서 진행된다. 포럼의 주제는 ‘하늘, 땅, 사람 그리고 박물관: 지구환경과 언어 다양성을 위하여’이며, 자연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기후 위기, 언어 소멸 문제, 언어와 환경의 보존을 위한 미래 박물관의 역할과 기능 모색을 위해 국내외 언어ㆍ생태학ㆍ박물관계 국내외 전문가들이 함께 한다.

이에 앞서, 10월 7일(월)과 10월 8일(화)에는 각각 외솔회와 세종대왕기념사업회에서 주관하는 <우리 말글 존중의 근본 사상과 우리 말글의 발전 방향>과 <한글의 아름다움과 나아갈 길> 학술행사도 강당에서 진행된다.

 

한글에 물든 다채로운 작품 전시

 

<한글문화산업전>도 10월 4일(금)부터 5일(토)까지 광화문광장에서, 10월 4일(금)부터 10일(목)까지는 한글박물관 별관에서 열린다. 올해 한글문화산업전은 ‘한글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한글의 아름다움과 독창성을 조명하고, 다양한 문화산업에의 적용 가능성을 보여준다. 광화문광장에서는 신진 작가의 작품과 한글 콘텐츠로 상품화된 전시를 보여주며 체험존에서는 인공지능 멋글씨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한글박물관 별관 전시장 제1관에서는 한글 식기, 한글 보석함, 한글 티셔츠 및 모자, 한글빛 조명 등 90여 점을 전시하여 일상 속에 녹아 든 우리 한글을 직접 눈과 손으로 탐색하며 관람할 수 있다. 제2관에서는 예술작품에 물든 한글을 감상할 수 있는데, 회화, 조각, 조형 오브제 등 16여 점의 작품 전시를 통해 한글이 단순한 문자 이상의 가치로 발전될 수 있음을 알게 된다. 마지막으로 제3관에서는 한글이 디지털 시대와 미래 사회에서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할 수 있는지를 한글 폰트, 한글 코딩 및 한글 미디어아트 등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작품과 신진 작가의 작품을 통해 인식하게 될 것이다.

 

또한, 이촌역 나들길에서는 10월 한 달간 일상 속 다채로운 한글을 사진과 영상으로 담은 <내가 만난 한글 사진·영상 공모전> 수상작과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과 공동으로 개최한 <한글 손편지 공모전> 수상작들이 전시된다.

 

지역에서 함께하는 한글 행사

 

제주에서는 10월 6일(일) 오후 3시에 제주 김만덕기념관 만덕홀에서 <찾아가는 사투리 이야기 콘서트–모다들엉 제줏말 하영 ᄀᆞᆯ아보게마씸>를 개최한다. 공연과 강연이 어우러진 이번 행사로 지역어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지역민들이 풍성한 한글문화를 누릴 수 있다. 10월 5일(토)부터 10월 9일(수)까지 5일간 탐라문화제 탐라문화광장 야외 행사장에서 제주어 관련 한글문화 체험 부스도 열린다.

 

세종시 박연문화관에서는 2024년 9월 13일(금)부터 11월 14일(목)까지 한글놀이터 지역 순회전이 열리고 있으며, 10월 9일(수) 한글날에는 세종시의 시각 분야 예술작가와 함께하는 3종의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2회씩 운영할 예정이다.

 

한글박물관 김일환 관장은 “제578돌 한글날을 기념하는 한글주간에 한글과 함께 즐기면서 한글의 현 상황에 대하여 고민하고 한글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글주간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한글박물관(hangeul.go.kr) 또는 2024한글주간 누리집(한글날.com 또는 한글날.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작성 2024.10.09 09:04 수정 2024.10.0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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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