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다윤 시인] 강화 동막 해수욕장에서

강화 동막 해수욕장에서

 

 

하늘과 맞닿은 그리움이

기쁨으로 출렁거린다

 

출렁거리는 소리에 놀라

금빛 햇살은

가볍게 미끄러지고

 

낮게 나는 갈매기

게 잡는 사람보다

더 분주하다

 

갯벌이 앙상하게 드러난 해수욕장은

바다가 할퀴고 간

상처를 온몸으로 껴안고

또 다른 그리움을 걸어놓았다

 

그리움의 파편들이

햇살과 함께

강화 동막 해수욕장 위로

기쁨, 음표처럼 튀어 오른다.

 

 

자료제공 : 도서출판 다경

 

이시우 기자
작성 2019.08.28 14:42 수정 2019.08.2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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