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열린정부파트너십’ 11대 의장국 선출

촛불혁명·광화문1번가 등 민주주의 노력·성과 높이 평가

우리나라가 열린 정부를 주도하는 국제협의체 ‘열린정부파트너십(Open Government Partnership, 이하 OGP)’의 11대 의장국으로 선출됐다.


27일(미국 워싱턴DC 현지시각) OGP의 공식 발표에 따라 우리나라는 오는 10월부터 공동의장국으로 2년동안 세계 각국의 열린 정부와 민주주의의 발전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사진=행정안전부 (지난 해 11월 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열린정부파트너십(OGP) 아시아·태평양 지역회의에서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OGP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UN총회 연설을 계기로 2011년에 출범한 국제협의체다.


전 세계 정부의 투명성 제고와 반부패, 시민참여 활성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OGP는 미국과 캐나다(현재 의장국), 프랑스 등 79개국과 20개 지방정부가 가입해 있고, 국제투명성기구를 포함한 수천 여개 시민사회단체가 동참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행정안전부가 대표로 2011년 OGP 출범 직후 가입했고, 2017년에는 OGP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운영위원회에 진출한 바 있다.


한편 우리나라가 OGP 의장국으로 선출된 의미는 그동안의 노력과 성과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79개 회원국과 수천 개의 시민사회를 대표해 보다 투명한 정부를 만들고 민주주의를 확대해가는 국제사회의 변화를 이끌게 되었다는 점이다.


특히 이번에 우리나라가 의장국으로 선출된 데에는 지난 2017년의 촛불혁명과 광화문1번가 등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노력과 성과를 높이 평가해 온 OGP의 요청이 있었다.


산자이 프라드한(Sanjay Pradhan) OGP 사무총장은 “대한민국은 광화문 광장에서 있었던 촛불혁명 이후 국민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정부의 문을 국민에게 열어 왔다”며 “대한민국이 의장국으로서 시민사회의장과 함께 시민영역을 보호·확대하고, 포용사회를 구축하며 정부혁신을 추진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는 함께 선출된 시민사회의장 마리아 바론(Maria Baron) 이사와 함께 열린 정부를 향한 비전을 제시하고, 2021년 OGP 출범 10주년을 계기로 향후 10년간 OGP가 나아갈 방향을 설정할 계획이다.


또 2021년에는 OGP 출범 10주년을 맞이해 총회 성격의 ‘OGP 글로벌서밋’을 국내에서 개최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열린 정부를 통해 국제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시민영역 축소, 정부신뢰도 하락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제사회가 열린 정부 모범국가로 대한민국을 주목하고 있는 만큼 OGP 의장국으로서 전 세계적으로 열린 정부 구현 노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미디어마실 기자
작성 2019.08.28 17:51 수정 2019.08.2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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