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청 인사시스템 '다면평가제'로 확 바꾸자

박정희 북구의원, 간부공무원 주관적인 평가, 근무성적평점정 승진제도 많은 문제 있어

[사진=북구의회 박정희 의원]

 

대구 북구의회 박정희(침산 12)의원이 북구청 인사시스템을 상급 공무원이 직원을 평가하는 일방향에서 다면평가제로 전환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 의원 지난달 265분 발언을 통해 현 북구청의 인사 시스템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우수한 인력은 계속 유입되고 있는데 반해 공무원 인사시스템은 아직도 구시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관료사회의 부정적 요소 중 하나인 수직적 구조인데 특히 승진제도에 있어 간부공무원의 주관적인 평가, 즉 근무성적평정에 의해 승진이 이루어지는 이 제도는 많은 문제들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자신의 업무능력 보다는 권력을 지닌 간부공무원과의 관계에 의해 승진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고, 인사 때마다 인사권자와 같은 고향 출신이라서 또는 같은 고등학교 후배라서, 먼 친척뻘 되는 촌수라서 승진했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 의원은 간부공무원이 사적인 부탁이나 부당한 지시를 하더라도 거부하기가 어렵고, 눈 밖에 나면 근무성적평정을 잘 받을 수가 없어 승진인사에서 밀리기 때문에 눈 딱 감고 잘 보이기 위해 무조건 복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박 의원은 상급 공무원의 마음에 들지 않는 어떤 혁신적인 과제나 아이디어에 도전할 가치가 없다아무리 좋은 인재를 채용하더라도 기존의 업무형태를 유지하거나 무사안일한 직무태도를 가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공직사회나 일반 회사에서는 부서장, 또는 고위공무원이 직원을 평가하는 일방향 인사시스템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일방향 평가방식을 보완하는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다면평가제도는 직원을 평가할 때 간부공무원만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 근무하고 있는 동료, 후배 공무원들도 함께 평가에 참여하는 인사 시스템이다. 입체적인 평가를 통해서 인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대구 중구와 달성군이 다면평가를 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남구는 올 하반기부터 다면평가를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에서는 상주, 경주, 포하 등이 다면평가를 실시하고 있고, 영천시는 내년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대구 북구는 지난 MB정부 때 다면평가를 폐지한 이후 지금까지 다면평가를 도입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북구지부가 다면평가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한편 박 의원은 공정한 인사는 아무리 강조를 해도 지나치지 않을 뿐 아니라 인사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면 조직이 흔들리고, 또 조직이 흔들리면 결코 발전할 수가 없다시대의 변화에 발맞추는 인사제도 개선을 통해 북구에 들어온 우수한 인재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영재 기자
작성 2019.09.05 11:13 수정 2019.09.3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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