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권의 경제이야기] 대기업의 요양 시장 진출, 초 고령화 사회 속 새로운 변화의 바람

대기업의 요양 시장 진입, 변화의 물굘

고령화 사회 속 데이케어 센터의 성장과 도전

요양 시설의 공급 부족과 대안 모색

대기업의 요양시장 진입, 변화의 물결

영세 개인사업자 중심의 요양 시장에 대기업들이 빠르게 진입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만 65세 이상의 고령자 비율이 20%를 초과하면서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요양 시장의 확대가 예상됩니다. 교육업체, 보험사, 건설사 등이 앞다퉈 이 시장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2025년 3월2일 업계에 따르면, D그룹의 시니어 사업 전문 자회사가 올해에만 6개의 데이케어센터를 새로 개소하여 총 61개 센터를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이 회사는 2022년 경기 광명에 첫 지점을 열었으며, 연말까지 총 147개의 센터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또한, 대형 보험사들도 요양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신한라이프는 지난해 11월 경기 성남 분당에 정원 54명의 데이케어센터를 설립했으며, A라이프는 올해 24시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요양원 3곳을 개소할 예정입니다.  또 다른 생명회사들도 올해 내에 요양시설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우건설은 대형 건설사 중 최초로 데이케어센터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센터 부지를 물색 중입니다.

[사진 출처: 급증하는 데이케어센터, 보건복지부 자료 제공]

고령화 사회 속 데이케어센터의 성장과 도전

데이케어센터는 노인들이 오전 8시부터 최대 오후 10시까지 머물며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받는 시설로, 주로 경증 치매나 노인성 질환으로 장기요양등급을 받은 75세 이상의 고령자가 이용합니다.

 

빠른 고령화로 인해 요양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관련 시설의 공급은 여전히 부족합니다. 지난해 7월, 65세 이상의 고령자 수가 1000만 명을 초과했으며, 2050년에는 1891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요양 시장의 주요 재원인 노인장기요양보험 지출액은 2009년 1조9000억원에서 매년 15% 증가하여 올해는 18조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요양보험의 혜택 덕분에 이용자들은 본인부담금이 15%에 불과해 월 30만원대의 비용으로 요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그러나 시설 수는 두 배로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수요에 비해 부족하여 대상자의 10%인 12만 명만이 입소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달 28일, D사의 데이케어센터에서는 노인을 대상으로 기초 인지 교육을 실시하며, ‘노치원’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연휴를 앞둔 시점에도 불구하고, 40여 명의 노인과 10명의 직원이 함께 활동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이러한 인기로 인해 많은 교육업체와 대형 보험사, 건설사들이 잇달아 요양 시장에 진출하고 있으며, 영세 업체가 대부분이던 이 시장에서 대기업의 진입은 향후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노인들 여가 , unsplash 제공]

요양시설의 공급 부족과 대안 모색

2023년 기준, 전국의 데이케어센터 수는 3,397곳으로, 입소 정원은 12만4402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2019년 대비 각각 87.1%, 134.3% 증가한 수치입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재원이 확대됨에 따라 데이케어센터의 정원은 4년 만에 2.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은 2008년부터 시작된 제도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에게 장기요양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보험료는 국민건강보험료의 12.95%로 통합 징수되며, 장기요양등급을 부여받은 65세 이상의 노인만이 데이케어센터와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고령 인구의 증가에 따라 데이케어센터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용자들은 하루를 알차게 보내고, 가족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부양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장기 요양 보험 인정을 받은 인원은 114만,7,400명으로, 이는 2020년 85만 8,000명에서 33.6%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러한 수요에 따라 기업들은 데이케어센터를 미래의 주요 수익원으로 보고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창업 조건 및 비용

데이케어센터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이 필요하며, 센터의 규모에 따라 요양보호사나 의료 관련 면허를 가진 인력이 요구될 수 있습니다. 창업 비용은 보증금, 임대료, 인테리어 비용, 차량 구입비, 초기 운영 자금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증금이 5,000만 원이고 월세가 400만 원이라면 초기 6개월치 임대료는 약 7,400만 원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 초고령 사회에 빠르게 진입하고 있지만, 요양시설의 공급 부족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높은 임대료와 규제로 인해 요양시설의 건설이 어려워지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요양시장의 구조적 재설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작성 2025.03.04 08:13 수정 2025.03.04 09:28

RSS피드 기사제공처 : 라이프타임뉴스 / 등록기자: 조상권 정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