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발표한 통계를 보면 앞뒤가 안 맞는 상황을 종종 경험하셨을 겁니다. 저 또한 중국의 통계 수치를 참고할 때는 반드시 여러 통계를 비교 확인해보고, 차이가 너무 심할 경우는 어쩔 수 없이 차이가 나는 두 통계를 모두 인용하면서 '이렇게 차이가 난다.'라는 말도 덧붙입니다.
얼마 전 중국 국가통계국은 기자회견에서 국가가 지방의 GDP 산출 기준을 통일해 관리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정확한 통계를 산출하여 각 지역의 경제 상황을 제대로 파악함으로써 질적인 경제 발전에 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12년의 경우 지방 정부의 GDP를 합산한 수치가 전국 GDP보다 5조7천6백억 원(한화 약 971조 원)이나 많았는데 당시 가장 규모가 컸던 광동성의 경제총량과 맞먹는 수치였습니다.
중국 정부가 모든 산업에서 내실화를 도모하고자 GDP를 시작으로 통계 정책의 대대적인 보수를 하려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중국의 통계수치가 정확해진다면 우리에게도 더할나위 없이 좋은 일입니다만,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쉽게 예측이 안 된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뉴스 제공: 탭스토리 김인숙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