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미싱(Smishing,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금융사기) 범죄가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찰청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 당국이 전국적으로 탐지한 스미싱 범죄를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지인을 사칭한 청첩장, 부고장 유형의 범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5만9565건이었던 지인 사칭형 스미싱 범죄는 지난해 36만3622건으로 6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스미싱 공격자들이 실제 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메시지 형식을 악용해 피해자의 경계를 낮추는 전략을 사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청첩장이나 부고장과 같은 문자는 받는 사람이 긴급하게 내용을 확인할 가능성이 높아 사기범들이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메시지에는 악성 링크가 포함돼 있으며, 이를 클릭할 경우 개인 정보 탈취나 악성코드 감염 등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스미싱 수법, 점점 정교해져
과거 스미싱 범죄는 택배 조회, 모바일 결제 승인 등의 방식이 주를 이루었지만, 최근에는 생활밀착형 메시지로 위장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청첩장, 부고장처럼 정서적으로 민감한 내용을 활용한 스미싱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피해자가 의심 없이 메시지를 열어보게 만들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AI를 활용한 자동화된 스미싱 공격이 증가하면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더욱 빠르고 정교해지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려면 몇 가지 중요한 행동 수칙을 지켜야 한다.
우선,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 속 링크를 클릭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청첩장이나 부고장처럼 자연스럽게 보이는 메시지를 받았을 때는 발신자를 직접 확인한 후 링크를 무작정 클릭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스마트폰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보안 소프트웨어를 최신 상태로 유지하면 악성 코드로부터 스마트폰을 보호할 수 있다.
금융 거래나 중요한 정보에 접근할 때는 이중 인증을 설정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중 인증을 사용하면 계정이 해킹당하더라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스미싱이 의심되는 문자를 받았을 경우 즉시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찰청(112)이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하면 추가 피해를 막고 스미싱 범죄의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
이러한 수칙을 실천하면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고 보다 안전한 모바일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스미싱 범죄가 점점 더 교묘해지면서 누구나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민 개개인이 보안 의식을 높이는 것은 물론, 정부와 관계기관의 지속적인 감시와 대응책 마련이 필수적이다.
스미싱 범죄를 예방하려면 관련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 속 링크를 클릭하지 않고, 보안 소프트웨어를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며, 금융 거래 시 이중 인증을 설정하는 등의 기본적인 예방 조치를 실천해야 한다.
아울러, 범죄자들의 공격 패턴을 면밀히 분석해 사전 대응력을 높이는 것도 필요하다. 스미싱 범죄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대응 방안을 마련하면 피해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개인과 사회가 함께 경각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면, 스미싱 범죄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보다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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