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3월 31일, 서울 중곡도장에서 '대순진리회 종단 정화혁신을 위한 진상 발표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대순진리회 주최, 대진민본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박희규 중앙종의회 의장이 주도하는 종단 정상화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자리였다.
박희규 의장은 본궁 즉위식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 30여 년간 지속된 내부 갈등의 종결과 대화합을 향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종단의 정화혁신을 위해 박종구 대진민본 대표와 공동 체제를 구축하고, 대순진리회의 정상화를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할 계획임을 밝혔다.
대진민본은 2023년 7월 공식 출범한 민족진영 결사체로, 박희규 의장의 후계 체제를 지지하며 대순진리회의 재도약을 위한 5대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대순진리회의 역사적 정통성을 강조하며, 박희규 의장이 고 박한경 도전의 뜻을 계승하여 정상화 작업을 이끌어갈 것임을 재확인했다.

발표회에서는 대순진리회의 파행 사태와 그 실상을 도인들에게 직접 알리는 자료집이 배포되었으며, 참석자들은 박희규 의장의 생생한 모습을 담은 영상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이들은 정상화 작업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다짐하며, 대순진리회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박종구 대표는 발표회에서 "우리 조국 대한민국을 이대로 타락과 부패에 물든 이기적 집단들에게 방치할 수 없다"며, 대순진리회의 정화와 재도약을 향한 강한 결의를 표명했다. 이어 4월 11일 예정된 박희규 의장의 본궁 즉위식을 앞두고 있어, 대순진리회의 정상화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