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학재단은 올해 6,257억 원 규모의 ‘대학생 근로장학사업’ 예산 중 약 70%에 해당하는 4,380억 원을 2025년 1분기 내에 신속히 집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기획재정부의 '2025년 신속집행 추진계획'에 따라 교육부가 중점 관리하는 사업 중 하나로, 빠른 예산 집행을 통해 대학생들이 학기 초부터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한 조치다.

20만 명 대상, 최대 640시간 근로 기회
올해 대학생 근로장학사업은 총 20만 명에게 기회를 제공하며, 1인당 최대 640시간까지 근로가 가능하다. 대학 재학생들에게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실무 경험을 통한 역량 강화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특히 도서관, 학과 사무실, 대학 부속기관 등 학내 근로는 물론, 공공기관, 사회복지기관 등 학외 근로지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참여할 수 있다.
신속한 예산 집행, 청년 체감도 높여
이번 조기 집행은 단순히 빠른 행정처리를 넘어, 청년 정책의 실효성을 체감하게 한 긍정적 사례로 평가된다. 생계 부담과 아르바이트 병행으로 인한 학업 집중도 저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동시에, 졸업 후 취업에 필요한 실무 역량을 쌓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초부터 대학과의 협조 체계를 강화하고, 장학재단 내 근로지 연결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준비를 철저히 해왔다. 덕분에 많은 학생이 개강 초부터 장학금 지급 및 근로 배정 혜택을 누릴 수 있었다.
근로장학’에 대한 인식 변화 이끌어
이전까지는 단순 아르바이트 개념으로 인식되던 근로장학이, 이제는 실질적 커리어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제도로 자리잡고 있다. 일부 대학에서는 근로시간에 따라 교내 연계 프로그램과의 시너지 효과도 보고 있으며, 학생들의 만족도 역시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장학재단은 향후에도 근로 환경의 질 향상, 근로지 다양화, 지역 연계형 일자리 확대 등을 통해 장기적으로 청년 일자리 정책과의 접점을 넓혀갈 방침이다.
대학생 근로장학사업은 단순한 장학 제도를 넘어, 청년들의 삶과 미래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정책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처럼 조기 집행을 통해 학기 초부터 체감할 수 있는 장학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제도에 대한 신뢰도와 참여도 모두를 높이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앞으로도 단기적인 재정 지원을 넘어, 장기적 청년 성장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