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서울에서 만나다” 국내외 석학들 한자리에 모여

한·중·일·미 등 세계 석학들 참여, 7개 주제로 이순신의 삶과 국제적 위상 조망

 

4월 25일(금) 오전 10시 30분, 서울시청 본관 8층 다목적홀에서 이순신 장군 탄신 48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학술대회 ‘이순신 서울에서 만나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이순신 장군의 출생지이자 관직 생활의 중심지, 백의종군의 출발지였던 서울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자리다. 이순신 장군에 대한 국내외 연구 성과와 역사적 평가, 서울 곳곳에 남아 있는 이순신 장군의 역사적 흔적을 종합적으로 조망하는 시간을 갖는다. 

 

일반적으로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의 주요 전장이었던 남해안 지역이나 충무공의 정신을 기리는 충남 아산 등과 주로 연결 되어왔지만 서울은 장군의 삶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된 도시다. 이순신 장군은 1545년 현재의 인현동 일대로 추정되는 건천동에서 태어나 유년기를 보냈으며, 중앙에서의 관직생활과 백의종군의 출발 또한 서울에서 이루어졌다. 그럼에도 서울에는 ‘이순신 장군 생가터 표지석’과 광화문광장 지하에 위치한 ‘충무공 이야기 전시관’ 등 소규모 시설만이 운영 중인 실정이다. 

 

학술대회는 미국 브리검영대학교 명예교수인 마크 피터슨(Peterson Mark, 1946) 교수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한국, 중국, 일본 등 국내외 석학들이 대거 참여해 이순신 장군의 역사적 평가와 국제적 위상을 종합적으로 조망한다. 특히 ‘충무공 이순신, 왜 서울인가?’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서울과 이순신의 연관성을 심도 있게 다룬다. 

 

학술대회는 일곱 개의 주제 발표로 구성된다. ▴충무공 이순신 : 개인적 성찰, 국민적 찬사, 국제적 존경(마크 피터슨, 브리검영대학교) ▴충무공 이순신, 왜 서울인가?(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 ▴임진왜란과 이순신 연구 어디까지 왔나(이민웅, 대구가톨릭대학교) ▴한국에서의 이순신 인식의 변화 (노영구, 국방대학교) ▴일본에서 본 이순신의 역사적 평가 (이노우에 야스시, 일본 방위대학교) ▴명 수군 제독 진린과 조선 수군 통제사 이순신의 생애와 반향 (손위국, 중국 난카이대학교) ▴서구인의 이순신 연구와 평가 (김주식, 前해양박물관) ▴이순신 기념관의 설립과 운영 방향(오영찬, 이화여자대학교) 순으로 진행된다. 각 주제 발표 후에는 손승철 교수(강원대학교 명예교수)의 진행으로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학술대회는 관심이 있는 서울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원활한 행사 운영을 위해 사전 신청을 받는다. 행사 후에는 논의 내용을 담은 자료집도 발간, 배포 예정이다. 사전참가신청 주소: https://naver.me/GRoHADDf 

 

마채숙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이순신 장군의 전 생애에서 서울이 지녔던 역사적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는 자리”라며 “서울시는 앞으로 이순신 장군과 관련한 역사적 장소성과 유산성을 바탕으로 시민과 세계가 함께 기억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공문화기반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작성 2025.04.17 08:00 수정 2025.04.1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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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