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4일부터 6월 26일까지 2025년 상반기 「창덕궁 약다방」 행사를 개최한다. 운영시간은 회당 30명이며 (1부) 10:30, (2부) 13:20, (3부) 15:10 / 약 70분간이다.
참가자들은 여름이 오기 전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궁궐의 정취를 즐기며, ‘약식동원(藥食同源)’의 철학을 반영한 전통 다과 6종과 한방차가 포함된 궁중 다과 묶음(세트)을 체험할 수 있다. 궁중 다과 묶음은 ‘호박란 세트’(호박란, 연근 부각, 다식, 약과, 대추초·밤초, 호두정과)와 ‘배란 세트’(배란, 연근 부각, 다식, 약과, 대추초·밤초, 금귤정과) 중 다과를 선택하고, 한방차는 ‘궁온차’, ‘장생차’, ‘청온차’, ‘오미자차’ 4종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추진하고 있는 「국가무형유산 전승취약종목 활성화 지원사업」의 결과물로 한산모시짜기, 매듭장, 두석장, 칠장 이수자가 제작한 찻잔받침, 차패매듭, 다과꽂이, 옻칠다과함 등의 독창적이고 고급스러운 공예품들로 꾸민 다과상을 만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참고로, 국가유산청은 그동안 생활환경의 변화 등으로 실용성에 밀려 전승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무형유산 전승취약종목의 활성화를 위해 2024년 덕수궁 돈덕전 전승취약종목 특별전시 「시간을 잇는 손길」을 시작으로 궁궐과 연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창덕궁 약다방’의 참가자 모집은 추첨제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1인당 1만 5천 원이다. 추첨 응모는 오는 12일 오후 2시부터 18일 오후 2시까지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를 통해 계정(ID)당 1회 가능하며, 당첨자는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www.kh.or.kr)을 통해 22일 오후 5시에 발표된다. 당첨자는 다음날인 23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에서 원하는 날짜와 회차를 선택해 1인 최대 2매까지 예매 및 결제할 수 있다. 28일 오후 2시부터는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에 한해 선착순 전화 예매(☎1588-7890)도 가능하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khs.go.kr)과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궁능 활용프로그램 전화 상담실(☎ 1522-2295)로 문의하면 된다.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이번 「창덕궁 약다방」을 통해 참가자들이 전통문화의 품격을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