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피로를 잉크로 치유하다… 펜샵코리아, MZ세대의 감성 루틴을 바꾸다

만년필로 시작하는 10분의 자기 돌봄, 펜샵코리아가 전하는 아날로그의 위로


디지털 기기와 속도 경쟁 속에서 살아가는 MZ세대가 최근 의외의 선택을 하고 있다. 바로 만년필이다. 펜촉이 종이를 스치는 사각거림, 잉크가 번지는 속도, 손끝으로 전해지는 감각은 그들에게 새로운 몰입의 방식이 되고 있다.


SNS에서는 ‘필사’, ‘손글씨치유’, ‘펜테라피’ 등의 키워드를 통해 만년필로 글을 쓰는 경험을 공유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기기에서는 얻을 수 없는 차분한 집중과 내면의 위안을 찾는 방식으로 만년필을 선택하는 것이다.


국내 만년필 전문 브랜드 펜샵코리아는 이러한 흐름에 주목하며 ‘하루 10분, 펜으로 나를 돌보는 시간’이라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단순한 필기구 판매를 넘어, 손글씨가 전하는 감정 정돈과 자기 회복의 가치를 제안하고 있는 것이다.


펜샵코리아 관계자는 “MZ세대는 단순히 예쁜 제품을 고르지 않습니다. 자신만의 철학과 취향이 담긴 물건을 찾죠. 그래서 만년필도 단순한 도구가 아닌, ‘자기표현의 매개체’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제품을 고른 후, 만년필의 배럴 색상과 조화를 이루는 잉크를 고르는 일에 오랜 시간을 들이는 이들도 많다. 이탈리아의 감성을 담은 비스콘티, 델타, 오마스 등 고급 브랜드의 공식 수입사인 펜샵코리아는 이러한 섬세한 취향에 부합하는 제품과 잉크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펜샵코리아 김경숙 대표는 “고객분들 중에는 글씨를 쓰는 것 자체보다, 잉크 고르기에 더 큰 만족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과정이 일상 속 예술이자 힐링의 시간으로 작용하는 것이죠”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번아웃을 호소하는 현대인들에게, 펜을 드는 10분은 단순한 쉼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펜샵코리아는 바로 그 순간에 주목하며, 단순한 소비를 넘어선 ‘마음의 루틴’을 제시하고 있다.


바쁜 삶 속에서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작은 틈, 그리고 나만의 색으로 채워지는 손글씨. MZ세대가 만년필을 찾는 이유는 단순한 감성 소비가 아닌, 자신을 돌아보는 진짜 도구를 발견했기 때문일 것이다.









작성 2025.05.23 03:11 수정 2025.05.23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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