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권의 경제이야기] 꿈의 효율 현실로- 한화큐셀, 차세대 태양광 시장 리더십 확보 발판 마련

실리콘 넘눈 '탠덤 기술' 국제 인증 확보,태양광 효율 새 시대 열다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결합 패널, 상용화 목전, 기술 경쟁 우위 점유

2027년 양산 목표, 한화큐셀의 글로벌 태양광 시장 판도 변화 전략

실리콘 넘는 '탠덤 기술' 국제 인증 확보, 태양광 효율 새 시대 열다

 

한화큐셀이 미래형 태양광 기술로 평가받는 '탠덤 패널'의 상용화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이 기술은 기존 태양광 패널의 주재료인 실리콘 위에 새로운 소재인 페로브스카이트를 결합한 형태로, 기존 패널 대비 최대 50%가량 향상된 발전 효율을 자랑합니다. 특히 최근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및 미국 안전시험기관(UL)의 인증을 세계 최초로 획득하며, 제품의 완성도와 안정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사진 출처: 태양광 패널, 한화큐셀 제공]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한화큐셀의 탠덤 패널은 실리콘 셀 위에 페로브스카이트를 적층한 구조로, 서로 다른 파장대의 빛을 상호 보완적으로 흡수하여 효율을 극대화하는 원리입니다 . 기존 실리콘 단일 셀의 이론적 최대 광전환 효율이 29%인 반면,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셀은 이론적으로 최대 44%까지 효율을 높일 수 있어 1.5배 이상 잠재력이 높습니다 . 현재 상용 실리콘 모듈의 발전효율은 23~24% 수준입니다 .

 

한화큐셀은 상용화가 가능한 면적인 M10 규격(330.56c㎡)에서 28.6%의 발전 효율을 달성하며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 이는 연구 단계의 작은 면적보다 훨씬 큰 규모로 실제 판매 가능한 모듈 제작의 핵심 기술입니다. 또한, 페로브스카이트는 실리콘보다 제조가 용이하고 경제적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성능과 더불어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것으로 평가됩니다 .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결합 패널, 상용화 목전...기술 경쟁 우위 점유

현재 글로벌 태양광 시장은 '규모의 경제'를 앞세운 중국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낮은 진입 장벽의 실리콘 패널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이 주요 변수로 작용하며 중국의 영향력이 커졌습니다. 그러나 탠덤 패널 기술은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높아 중국 업체들이 아직 상용화 단계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한화큐셀이 중국과의 기술 격차를 약 1~2년가량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화큐셀의 이번 성과는 10년 이상 이어진 끈기 있는 투자와 연구 개발의 결과입니다. 2012년 독일 태양광 기업 큐셀을 인수한 후, 큐셀의 기술력과 R&D 인력을 바탕으로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탠덤 패널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세계 최초 국제 인증이라는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사진 출처: 태양광 패널시장, 한화큐셀 제공]

2027년 양산 목표, 한화큐셀의 글로벌 태양광 시장 판도 변화 전략

한화큐셀은 기술 준비를 가장 먼저 마친 만큼 양산도 선도적으로 시작할 계획입니다. 충북 진천 공장을 첫 생산 거점으로 삼아 이르면 2027년 상반기부터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후 미국 조지아주 카터즈빌 공장 등 해외 생산 기지에서도 생산에 돌입하여 미국 및 유럽 시장을 공략할 방침입니다.

 

태양광 시장 전문가들은 탠덤 패널이 향후 시장의 주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2033년까지 전 세계 태양광 패널의 약 30%가 탠덤 패널로 전환되고, 2040년경에는 거의 모든 태양광 패널이 탠덤 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한화큐셀은 중국과의 기술 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탠덤 패널의 발전 효율을 이론적 한계치인 44%까지 지속적으로 끌어올리는 연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이 기술을 따라오면 한 걸음 더 앞서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며, "발전 효율 격차를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하느냐가 미래 경쟁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탠덤 패널의 국제 인증 획득은 한화큐셀이 차세대 태양광 시장을 선점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보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작성 2025.05.26 13:46 수정 2025.05.2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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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