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목동에 ‘하정 희망교육센터’ 개소… 모두를 위한 포용적 평생학습 플랫폼 출범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하정 희망교육센터’가 5월 29일(목), 새로운 평생학습 플랫폼으로 문을 연다. 이 센터는 시니어와 장애인,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배우고 성장하는 포용적 교육 모델을 표방한다.
급변하는 디지털 사회 속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세대 간 격차와 신체적 한계를 뛰어넘는 평생교육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지금, 하정 희망교육센터의 출범은 큰 의미를 가진다.
하정 희망교육센터 개소식은 5월 29일(목), 지역 주민, 교육기관 관계자, 복지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센터의 비전 소개와 함께 상징적인 커팅식이 진행된다. 하정화 센터장은 “나이와 장애를 이유로 배움에서 배제되는 이들이 없는 교육 현장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개소식 현장에는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부스도 마련돼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이 교육 프로그램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모두를 위한 배움의 장
개소식 직후 이어질 ‘제1회 워크숍’은 실제 수강생이 될 시니어와 장애인 참여자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모두를 위한 배움, 함께하는 교육의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워크숍에는 디지털 기초교육 체험, 공동 창작 활동, 감정 표현 워크숍 등이 포함됐다.
워크숍 참석 예정자인 이○○(70세)는 “내가 스마트폰을 배우러 교육센터에 다니게 될 줄은 몰랐다”며 웃음 지은 뒤 “이런 기회가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 청각장애인은 수어 통역을 통해 “여기서는 나도 교육의 중심에 선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니어와 장애인,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열린 교육 비전
하정 희망교육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경계 없음’이다. 연령, 신체 조건, 배경에 관계없이 누구든지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앞으로 센터는 디지털 문해 교육, 정서 회복 프로그램, 창작 및 소통 교육 등 맞춤형 커리큘럼을 통해 ‘배움의 문턱’을 낮추고, 교육에서 소외된 이들에게 새로운 길을 제시할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시니어는 젊은 세대와, 장애인은 비장애인과 협력하며 상호 학습하는 과정 속에서 공동체적 가치도 함께 키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AI 교육, 디지털 기기 활용 교육 등도 도입해 시대의 흐름에 발맞춘 평생학습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포용적 평생학습 플랫폼으로서의 미래와 기대
하정 희망교육센터의 개소는 단지 하나의 교육기관이 문을 연 것을 넘어, 모두를 위한 교육, 차별 없는 배움의 장이 지역사회에 뿌리내리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앞으로 센터는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교육 기회를 더욱 확장하고, 포용과 상생의 정신을 실현할 예정이다.
정기적인 워크숍, 커뮤니티 교류 프로그램, 참여형 교육 커리큘럼 확대 등을 통해 ‘장애·비장애, 시니어·청년’ 모두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열린 학습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정화 센터장은 “하정 희망교육센터가 모두에게 열린 교육의 장이 되어, 함께 배우고 서로를 이해하며 진정한 공동체로 성장해 나가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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