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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을 어디 숨겼니?
-몽돌과 콩벌레
돌돌돌 다그르르
발 내놓고 달리다가
파도가 뚝! 그치더니 또르르 돌이 된다
돌돌돌 달려서 가던
몽돌의 발 간곳없다.
열 네발을 척척 맞춰
발발발 걸어가다
무엇에 헉! 놀랐는지 또르르 공이 된다.
공공공 굴러가는 공
열 네발 간곳없다.

[김영기]
제주사범학교 및 한국방송통신대학 졸업,
월간 『아동문예』 동시 당선(1984),
새싹시조문학상 수상,
동시집 『날개의 꿈』 외 5권,
동시조집『꽃잎 밥상』등 8권,
시조집 『아름다운 거짓말』 등 5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