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crunch 통신에 따르면 메타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앤드류 ‘보즈’ 보즈워스가 2025년을 자사의 리얼리티 랩스(Reality Labs) 부서에 있어 ‘위대함의 해’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는 메타버스가 전설적 실패로 추락하거나, 진정한 혁신으로 자리잡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즈워스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올해가 중요한 해인 것은 분명하다. 우리는 10년의 끝에서 판단하겠지만, 지금 이 시점의 진전이 경쟁 전체 흐름 속에서도 비중 있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메타가 출시한 레이밴(Ray-Ban) AI 안경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200만 켤레 이상 판매된 성과를 언급했다. 이 제품은 2023년 10월 출시 이후 기존 레이밴 모델보다 높은 판매고를 올렸으며, 소비자뿐만 아니라 경쟁사들에게도 주목받고 있다.

경쟁사들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구글은 젠틀몬스터, 워비 파커와 손잡고 안드로이드 XR 기반 스마트 안경을 개발 중이며, 애플은 2026년을 목표로 관련 제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즈워스는 “우리는 이제 더 이상 무명의 실험 제품을 만드는 회사가 아니다”라며 “올해의 진전은 어느 해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시장의 반응이 기술을 표준화시키는 최종 변수임을 인정하면서도, “시장은 하드웨어 측면에서 항상 후행 지표”라며 사내의 초기 지표와 실행력을 강조했다.그는 전 메타 최고운영책임자 셰릴 샌드버그에게서 “대부분의 회사는 경쟁자보다 스스로의 계획을 제대로 실행하지 않아 실패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전했다.
“우리는 경쟁을 의식하기보다, 우리가 세운 기준을 제대로 실행하고 있는지에 집중하고 있다”고 보즈워스는 말했다. 그는 올해 메타의 계획이 야심차며, 현재까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우리는 연말이 되면 계획 실행 여부를 알게 될 것이다. 다만 그것이 충분했는지는 5년 후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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