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복(대한예수교장로회 합복교단)은 성령강림주간을 맞아 지난 6월 6일 강원도 횡성군에 위치한 임마누엘 채플에서 연합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도회는 요한복음 15장 12절의 말씀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를 주제로, 그리스도 안에서 연합과 사명 의식을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연합찬양팀의 찬양으로 시작되었으며, 설교는 예장 합복 소속 합복총회 총회장 최재성 목사가 맡았다. 최 목사는 말씀을 통해 사랑과 성령의 열매, 그리고 공동체 간의 일치를 강조하며 성령강림의 의미를 되새겼다.
특강 세션에서는 로마서 8장을 본문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옵시며’라는 제목의 강의가 진행되었다. 강의자는 ‘이미와 아직’이라는 신학적 주제를 중심으로 성도 삶의 방향성과 인내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후 진행된 사역 보고 시간에는 합복교단의 인쇄 사역 현황과 더불어 동남아 선교 리더십 훈련 현장의 내용이 공유됐다. 특히 현지 리더들의 반응과 함께 향후 리모델링 및 한국 측과의 협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제시됐다.
국제 선교 영역에서는 합복 교단 산하 선교 부서인 CAC 리전의 영상 보고가 상영되었다. 영상은 현지 사역의 성과와 선교 시스템 운영 방식 등을 담고 있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한편 국내 선교 보고에서는 외국인 대상 교회 개척과 여름수련회 준비에 대한 진행 상황이 설명되었으며, 외국인 선교의 방향성과 이에 대한 교단 차원의 지원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저녁 집회에서는 창작 연극이 무대에 올라, 신앙 안에서 겪는 갈등과 회복의 여정을 극 형식으로 표현했다. 이어 한 선교사가 일본과 한국에서의 사역 경험을 간증 형식으로 나누며 현지 성도들과의 신앙 교류 사례를 전했다.
기도회의 마지막 순서로는 교단과 사역을 위한 중보기도 시간이 마련되어, 성령의 인도하심을 함께 구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교단 측 관계자는“이번 연합기도회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하나 됨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연합과 협력을 바탕으로 예수님의 지상 대명령이 국내외에서 더욱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