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미디어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느루 사회적협동조합' 창립총회 개최


“지역의 이야기를 지역의 손으로”… 느루 사회적협동조합 창립총회 개최

미디어를 통한 문화 격차 해소, 영월 중심 비수도권 주민 콘텐츠 제작 지원 본격화


지역 주민들의 문화 콘텐츠 생산을 지원하고,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미디어 문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된다. 

‘느루 사회적협동조합’이 6월 15일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느루 사회 협동조합은 자주적·자립적·자치적인 조합 활동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이 주체가 되어 콘텐츠를 생산하고, 지역의 문화 다양성과 정체성을 담아내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특히 수도권 중심의 미디어 흐름 속에서 주변화되어 온 지역의 삶과 이야기를 복원하고 연결하려는 시도가 눈길을 끈다.


조합은 미디어, 문화예술, 교육, 정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으며, 향후 교육, 장비 대여, 멘토링 등 지역 주민이 직접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정원석 초대 이사장은 “지역은 주류 미디어에서 대상화되고 소외되어 왔다”며 “미디어를 통해 지역 주민 스스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시대적 과제” 라고 강조했다.


조합의 주요 사업으로는 ▲지역 주민 문화 콘텐츠 제작 통합 지원 ▲활동 기반 형성 ▲콘텐츠 제작 및 매개 ▲정책 연구 및 제안 등이 있으며, 강원도 영월군을 중심으로 비수도권 주민을 대상으로 한 미디어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중점 추진한다. 이를 통해 조합은 지역의 일상과 가치가 묻힌 소소한 이야기를 콘텐츠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정 이사장은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에 직면한 농산어촌에서 미디어는 단순한 정보 전달 수단이 아닌 공동체를 잇는 촉매가 될 수 있다”며 “느루는 그 가능성을 실험하고 구체화하는 협동조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인가 절차를 거친 뒤, 느루 사회적협동조합은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에 주사무소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다양한 조합원 참여를 유도해 지속 가능한 지역 미디어 생태계를 조성하고, 새로운 지역문화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다.


작성 2025.06.18 17:17 수정 2025.06.18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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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