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N 기술] 고속도로 위 '모세의 기적'…자동 중앙분리대, 어디까지 왔나?

출처=YTN 유튜브채널

ESN엔터스타뉴스ㅣ로이정 기자
고속도로에서 대형 재난이나 사고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신속한 교통 흐름을 유도하기 위한 분리형 자동 중앙분리대(자동개폐식 중앙분리대)가 시범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점차 확대 설치될 전망이다.

이 시스템은 평소에는 굳게 닫혀있다가 위급 상황 시 원격으로 단 1~2분 만에 열려, 구급차 등 긴급차량의 통행로나 일반 차량의 우회로를 확보해주는 혁신적인 교통안전시설이다.

새만금-포항 고속도로에서 첫선, 성공적 시범 운영
한국도로공사는 2023년, 새만금-포항 고속도로의 완주휴게소 인근과 곰티터널 구간에 국내 중소기업과 협력하여 개발한 '원격 자동개폐 시스템'을 최초로 설치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이 시스템은 약 20미터 길이의 중앙분리대 구간이 양쪽으로 열리는 방식으로, 종합상황실에서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기존에는 사고 발생 시 작업자가 직접 현장에 출동해 중앙분리대 시설물을 해체하고 우회로를 확보하는 데 30분 이상 소요되었지만, 이 시스템을 통해 개방 시간을 1분 내외로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해당 시스템은 시속 80km로 주행하는 8톤 화물차의 충돌 시험을 통과하는 등 높은 안전성을 입증받았으며, 전력 공급이 끊기는 비상시에도 수동으로 개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사고 잦은 구간 중심 확대 설치 계획
한국도로공사는 시범 운영의 성과를 바탕으로 상습 정체 구간, 사고 위험 구간, 터널 등 재난에 취약한 구간을 중심으로 자동개폐식 중앙분리대 설치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아직 구체적인 전체 고속도로 노선별 설치 현황이나 확정된 로드맵이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긴급상황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운전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큰 효과가 입증된 만큼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 확실시된다. 다만, 기존 중앙분리대에 비해 설치 비용이 높은 점은 점진적 확대의 요인으로 고려되고 있다.

도심 속 '가변형 중앙분리대'와는 목적 달라
한편, 서울시 등 일부 지자체에서 출퇴근 시간 교통량에 따라 차로를 조절하기 위해 도입을 검토 중인 '로드지퍼(Road Zipper)'와 같은 가변형 중앙분리대는 고속도로의 자동개폐식 중앙분리대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로드지퍼는 주로 도심 도로의 교통 흐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목적이 있는 반면, 고속도로의 자동개폐 시스템은 재난 및 사고 대응이라는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개발 및 설치되고 있다.

이처럼 위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분리되는 중앙분리대'는 대한민국 고속도로의 안전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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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5.07.13 12:10 수정 2025.07.1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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