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형(장다윗)목사가 말하는 옥중서신(에베소서)의 비밀과 교회론


장재형(장다윗) 목사는 사도 바울의 옥중서신(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빌레몬서)을 현대 교회가 회복해야 할 신앙의 본질을 담은 결정체로 해석한다. 그는 물리적 구속 상태에서 쓰인 이 서신들이야말로, 역설적으로 가장 역동적인 복음의 자유와 능력을 선포한다고 강조한다. 장 목사의 통찰을 통해 옥중서신에 담긴 구원론, 교회론, 그리고 성도의 삶에 대한 가르침을 더 깊이 살펴볼 수 있다.

옥중서신을 통해 본 장재형 목사의 신학과 교회론

장재형 목사는 바울의 옥중서신이 고난 속에서 피어난 신학의 정수라고 본다. 그의 해석에 따르면, 이 서신들은 교회의 본질과 성도의 정체성에 대한 심오한 통찰을 제공한다.

  • 고난의 역설과 복음의 진보: 장 목사는 바울이 처한 옥중 상황을 '복음의 역전성'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세상의 눈에는 패배나 수치로 보일 수 있는 자리가, 복음 안에서는 오히려 하나님의 구원을 드러내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바울이 자신의 갇힘이 "복음의 진보가 되었다"( 1:12)고 고백한 것처럼 , 교회 역시 어떠한 외부적 제약이나 내부적 위기 속에서도 복음의 능력이 드러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 그리스도의 비밀과 통일된 교회: 에베소서 3장의 핵심 주제인 '그리스도의 비밀'은 장 목사의 신학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이 비밀은 과거에는 감추어졌으나,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모든 민족과 인종이 차별 없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길이 열렸다는 소식이다. 그는 이 비밀이 교회의 사명과 직결된다고 본다. 교회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그리스도 안에서함께 후사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3:6) 사랑의 용광로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 지어져 가는 유기적 교회: 장 목사는 에베소서에 묘사된 교회를완성된 건물이 아닌함께 지어져 가는 존재로 강조한다. 예수 그리스도라는 머릿돌 위에 사도들과 성도들이 함께 기둥과 담을 세워가는 역동적인 공동체라는 것이다. 따라서 현대 교회 역시 고정된 조직이 되기보다, 날마다 새롭게 확장되는 생명력을 지닌 '건설 중인 공동체'로서의 겸손함과 개방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 갇힌 자의 기쁨과 자유: 장재형 목사는 바울이 옥중에서도 기쁨과 감사를 촉구한 사실에 주목한다. 이러한 태도는 바울의 몸은 묶여 있었으나 그의 영혼은 그 무엇에도 구속되지 않는 '자유인'이었음을 보여준다. 바울이 "너희를 위한 나의 여러 환난에 대하여 낙심하지 말라 이는 너희의 영광이니라"( 3:13)고 말한 것처럼 , 성도들은 어떠한 고난 속에서도 복음이 주는 참된 자유와 기쁨을 누릴 수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고 말한다.


목회적 적용과 성도의 삶

장재형 목사는 옥중서신의 가르침을 현대 교회가 실제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한다.

  • 말씀 중심의 공동체 회복: 바울이 옥중에서도 서신을 통해 교회를 가르치고 세웠던 것처럼, 현대 교회 역시 말씀과 기도라는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 교회의 모든 활동은 복음의 기쁨과 감격 위에 세워져야 하며 , 찬송과 기도를 통해 보이지 않는 영적 쇠사슬을 끊어내는 자유를 경험해야 한다.
  • '한 몸'으로서의 상호 돌봄과 연합: '함께 지체'가 된다는 옥중서신의 메시지는 교회 공동체 안에서 구체적인 섬김과 돌봄으로 나타나야 한다. 개인주의를 넘어 서로의 짐을 함께 지고 기도해줄 때, 개인의 고난은 공동체의 영광으로 승화될 수 있다. 또한 교회는 인종, 문화, 계층 등 모든 장벽을 넘어 다양성을 존중하고 포용하는 환대의 공간이 되어야 한다.
  • 고난 속에서 사명 감당: 바울이 감옥을 복음 전파의 무대로 삼았듯, 교회는 어떤 한계 상황 속에서도 세상을 섬기는 사명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 성도 각자가 일상의 삶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선교적 실천이라고 강조한다. 결국 복음은 결박당하지 않으며, 어떤 환경 속에서도 반드시 열매를 맺는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고 역설한다.

이처럼 장재형 목사는 옥중서신을 통해 교회가 세상적 기준과 환경에 얽매이지 않고, 오직 복음의 능력에 의지하여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이루어가는 거룩한 통로가 되어야 함을 역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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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5.08.02 13:58 수정 2025.08.0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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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