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하이닉스, 트럼프 100% 반도체 관세 면제…미국 내 생산 계획 영향

한국 통상당국 “미국 투자·제조 기반이 면제 배경”…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

[글로벌다이렉트뉴스=편집국] 한국 정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100% 반도체 수입관세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두 기업의 미국 내 생산 설비와 투자 계획이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미국 내에서 반도체를 제조하거나 제조를 약속한 기업은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텍사스 오스틴과 테일러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주에 AI 반도체 연구·패키징 시설 건설 계획을 추진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번 면제 조치는 한·미 양국 간의 긴밀한 협의와 기업들의 현지 투자 약속에 따른 결과다. 미국 내 생산 기반을 확대한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는 엔비디아, 애플, 인텔 등이 포함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발표 직후 상승세를 보였고, TSMC 등 경쟁사 주가도 관세 면제 가능성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조치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불확실성을 완화하고, 미국 내 제조 역량 확대를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GDN VIEWPOINT
이번 면제 결정은 미국 보호무역주의 속에서도 글로벌 기업들이 정치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생산 거점을 다변화하는 전략이 효과적임을 보여준다. 삼성과 SK하이닉스는 미국 현지 제조를 통해 규제 회피와 시장 접근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그러나 이러한 유연한 대응은 자금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대기업에 국한될 가능성이 크다. 중소 반도체 기업에는 여전히 진입 장벽이 높아, 장기적으로 산업 내 격차를 심화시킬 수 있다.

작성 2025.08.08 17:10 수정 2025.08.0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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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