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선의 연작詩] 춤을 추세 (41)

전승선

 

춤을 추세 (41)

 

 

생명은 자신에게 맞는 몸에게 끌려가고
자신에게 맞지 않은 몸에서는 쫓겨나지
생명을 얻은 우리는 기적을 이룬 것이네
자연의 파동에 맞춰 생명의 춤을 추세
생명의 파동에 맞춰 사랑의 춤을 추세
생명 그물망을 활짝 펼쳐 춤을 추세
박테리아도 바이러스도 함께 춤을 추세 
바람의 부드러운 운율에 몸을 맡기고
햇살의 따사로운 감각에 영혼을 맡겨
오늘 밤이 다 가기 전에 춤을 추면서
그대와 나는 지구라는 우주선을 타고 
우주를 향해 하는 위대한 탐험가라네
생명이 주는 기쁨에 몸을 내맡기고
어허이, 어허이 팔을 벌려 춤을 추세
저기 별빛처럼 생명이 오고 있다네
저기 햇살처럼 사랑이 오고 있다네


 

[전승선]
시인
자연과인문 대표
이메일 : poet1961@hanmail.net

 

작성 2025.09.08 09:40 수정 2025.09.0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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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