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면목동 174-1 신속통합기획 확정…중랑천변 활력을 더하는 新 주거단지로 재탄생

6개월 만에 신속통합기획 확정…최고 35층, 970세대 규모로 탄생

면목8구역·중랑천변 연계 개발로 동북권 주거벨트 완성 기대

면목5동 주민센터 복합청사 이전…행정·문화 서비스 강화

서울시가 면목동 174-1 일대의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이번 사업은 최고 35층, 약 970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인근 면목8구역(1,260세대 규모) 과 연계해 중랑천변 일대를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면목동 174-1 일대의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이번 사업은 최고 35층, 약 970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인근 면목8구역(1,260세대 규모) 과 연계해 중랑천변 일대를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결정으로 동북권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 활성화의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면목동 일대는 중랑천을 낀 우수한 자연환경과 함께 향후 면목선 ‘면서역(가칭)’ 개통,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및 상부공원화 사업이 예정돼 있어 교통 및 생활 인프라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사진=서울시 제공

 


면목동 일대는 중랑천을 낀 우수한 자연환경과 함께 향후 면목선 ‘면서역(가칭)’ 개통,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및 상부공원화 사업이 예정돼 있어 교통 및 생활 인프라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그러나 해당 지역은 1970년대 형성된 저층 주거지로, 전체 주택의 80% 이상이 노후화돼 있어 정비사업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서울시는 주민과 전문가, 자치구의 협의를 거쳐 2024년 4월 착수 후 불과 6개월 만에 신속통합기획을 확정지었다.

 


이번 기획은 인근 정비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중랑천변의 도시 경관과 생활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서울시는 ▲미래 도시공간 변화에 대응하는 기반시설 정비 ▲주변 지역과 소통하는 열린 단지 조성 ▲조화로운 경관계획 수립을 3대 원칙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동일로는 6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되고, 주출입구는 동일로95길로 계획해 교통 부담을 줄였다. 또한 보행자 중심의 도로 구조 개선을 위해 보차 분리 및 2~5m 폭의 보행 공간을 확보했다.

 


기존 면목5동 주민센터는 동일로95길 복합청사로 확장 이전되며, 면목8구역의 사회복지시설과 연계해 행정·문화·복지 기능을 강화한다. 또한 동일로95길을 따라 공개공지와 생활형 근린시설이 어우러진 ‘생활가로’를 조성해 지역의 활력을 높인다.

 


단지 중앙에는 공공보행통로를, 출입구 교차로에는 고원식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해 안전한 통학로도 확보했다. 아울러 중랑천변 산책로와 연계된 오픈 스페이스와 공개공지 2개소를 마련해 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진 열린 단지로 설계했다. 도시 경관 측면에서도 중랑천 조망과 주변 지역과의 조화를 고려했다.

 


단지 경계부는 8~15층 중저층 판상형 주동을, 중앙부는 최고 35층 탑상형 주동을 배치해 텐트형 스카이라인을 형성했다. 또한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의 용도지역 상향과 사업성 보정계수(1.52) 적용으로 사업성이 크게 개선됐다.

 


서울시는 연말까지 주민 공람을 마친 뒤 빠르게 정비구역을 지정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번 ‘면목동 174-1 일대 신속통합기획’ 확정으로 서울시는 전체 224개 대상지 중 136개소(약 23만7천호)에 대한 기획을 마무리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면목동 174-1 일대는 면목8구역과 함께 중랑천변의 활력을 더하는 새로운 주거단지로 조성될 것”이라며, “정비구역 지정 등 인허가 절차도 신속히 진행해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작성 2025.11.03 09:47 수정 2025.11.0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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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